각종 모임이 많았던 지난해 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질병 관리를 각국에 주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연휴 모임 등이 많았던 작년 12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었다"면서 "하위 변이인 JN.1의 확산도 환자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약 한달 간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118만9천927건으로, 직전 4주간 수치보다 31%나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9천575명으로 보고됐다. 직전 4주보다는 14% 감소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1만명 정도의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보다 훨씬 적은 규모이지만 예방 가능한 사망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용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43351?sid=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