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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제 기억하시나요?
게시물ID : movie_31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0312
추천 : 4
조회수 : 8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07 09:19:30
예전에 스크린쿼터제로 인해서 이야기가 많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헐리우드의 쟁쟁한 영화 속에서 우리나라 영화를 살리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이제도가 폐지의 위기에 놓인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무역장벽에 관련한 국제관계속에서 일어난 일인데 당시에 영화관계자분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습니다.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스크린쿼터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이것과 관련있는 이야기입니다.
 
당시에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지금과도 비슷하게 영향력이 있던 배우였습니다.
 
당시에 스크린쿼터폐지에다 큰 목소리로 반대를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잘나가는 한국영화는 당연히 존재했었고, 사실상 최민식은 잘나가는 영화배우였기에
 
어쩌면 다른 한국영화인 보다는 폐지운동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절실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꽤나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그러다가 당시에 농업개방과 관련된 농민들도 극렬한 반대 운동을 하고 있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최민식은 여러 영화관계인과 같이 수수한 옷을 입고 농민들을 방문하여
 
막걸리잔으로 건배를 하면서 진작에 관심을 기울이고 찾아뵙지 못했다고 죄송하다는 식의
 
멘트를 날립니다. 당시에 여론은 최민식 너는 외제차타고 그런말 할 자격이 있나 하는
 
이야기같은 비판도 있었고, 스크린쿼터제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찬성하는
 
입장도 있었습니다.
 
지금 영화계는 스크린쿼터제가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일년에도 몇편씩은 국산 대작의
 
개봉과 그 대작들이 다 손익분기점을 넘지는 못해도 많은수의 한국 영화가 흥행에
 
성공합니다. 물론 대작이 아닌 영화는 더더욱 척박한 현실이 왔습니다만 그래도 멀티플렉스의
 
성공으로 극장 구석에라도 잘하면 상영관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영화를 상영할
 
시설들의 확장으로 구지 극장을 잡지 않아도 상영할 기회를 얻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저는 스크린쿼터제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꾸 제머리 속에서는 영화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스크린쿼터제반대운동을
 
할때 농민들을 찾아와 한목소리를 내던 그 장면이 자꾸 떠오릅니다.
 
쌀개방 결국에는 할 것 같습니다. 쌀값은 지금도 그다지 안비싼데... (아.. 대기업이 쌀은
 
그다지 안팔죠.. 아마 대기업이 팔면 질소반 쌀반의 환상적인 포장기술을 자랑하는
 
쌀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쌀개방이 되면 더 값싼 쌀이 들어오겠네요.
 
농민들이 이래저래 불쌍해지는 2014년 우리의 이순신 장군님이 농민들을 방문해서
 
힘이 되어주는 모습이 보고싶네요.
 
막걸리잔을 건네며 오랜만에 찾아뵈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이순신장군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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