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경력도 2년 조금 넘었을 뿐이고,
운전을 잘한다 생각해본적도 없는 본인입니다만...
그냥 양발 운전의 대한 개인적인 생각 + 운전을 생업으로 하시는 주변분들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일하다 틈날때마다 오버워치 게시판과 베오베를 넘나들며 오유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양발 운전 글이 베오베에 많이 올라오더군요.
처음에는 "양발 운전이 뭐 어때서?" 였습니다.
헌데 동영상과 오징어님들의 댓글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됬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 특성상 트럭 기사님들이 자주 오시는데
운전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이기에 한분 한분께 여쭤봤습니다.
기사님들 대부분께선 "그런 운전법이 있었어?" 였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보여드리니 "x 같이 운전하는 x끼들이 다 이런 새x들이었네"
라는 험학한 말을 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 양발 운전자분들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첫번째로 제 주변에 운전을 생업으로 하시는 대부분 사람들도 전혀 모르는 운전법입니다.
이분들 대부분은 운전 경력이 적어도 10년에서 많으면 30년을 넘으시는 분들입니다.
그것도 출퇴근만 하는게 아닌 하루의 반 이상을 운전만 하시는 분들입니다.
약간 오바해서 생활의 달인에 나가셔도 문제 없을 것 같은 분들이 "그런 운전법이 있었어?"
라고 말씀하실 정도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셔야 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하루의 반 이상을 운전하시는 분들이면 도로에서 수 많은 운전자를 보실텐데
"x 같이 운전하는 x끼들이 다 이런 새x들이었네" 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면
문제가 있는 운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로 찾아 오시는 20명이 넘는 트럭 기사님들 대부분께 양발 운전에 대해서
여쭤봤지만 대부분의 기사님들이 위와같은 안좋은 소리들만 하셨습니다.
일반 운전자분들도 '이건 아니다' 말씀하시고, 운전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냥 "내가 편하니까" 라는 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습니까?
도로는 혼자만 사용하시는 것이 아닌, 온 국민이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편하다." "난 다른 사람에게 피해 준 적이 없다."는 본인 생각일 뿐입니다.
"양발 운전자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 간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게 아니라, 남들에게 피해가 되니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겁니다.
만약 '난 그래도 양발 운전 할꺼야!'라고 생각 하신다면,
개인 전용 도로를 하나 만드셔서 거기서만 운전하시라고 정중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에티켓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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