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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물어뜯기 또 시작됐네요
게시물ID : military_85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落花流水
추천 : 8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10 00:29:00

잠잠하던 유아인이 오늘 인스타에 올린 동영상 때문에 또 그분들의 융단폭격을 받고 있네요.

물론 오해의 소지는 있습니다.

왜 하필 조민기 씨가 자살한 시점에 마녀사냥 화형식 영상을 올렸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어도 법치국가의 논리에 따라 법적인 심판을 받을 일이지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온 시점부터 이미 죄인이고 SNS로 조리돌림하면서 인민 재판

무슨 21세기 연좌제도 아니고 가족들 SNS까지 찾아가서 공격하는 악플러들

현재의 미투운동이 아무리 필요하더라도 이런 식의 인민 재판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또한 비단 조민기 씨의 일만으로 이런 영상을 올리지만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10년도 더 지난 일에 대한 여성의 일방적인 폭로로 사실 그 내용 자체도 법적인 처벌을 받을 만한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천만대배우에서 쓰레기로 낙인찍혀버린, 어찌보면 약간 억울한 측면도 있는 ㅇㄷㅅ 성추행 사건

사적이고 은밀한 연인관계에서의 문제에 대한 폭로가 과연 미투 운동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일로 인해 지난달 모 음악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음악가는 순식간에 인성 쓰레기 뮤지션으로 낙인찍혔고

트위터에서 중증 피해망상으로 유명한 트페미가 지금은 고인이 된 유명 뮤지션에게 자신도 아니고 지인이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가 문제가 커질 것 같으니까 글삭튀한 일 등등

이런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는 사례들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저 또한 꼴페미들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버린 미투 운동을 계속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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