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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엄청먹었네요. 기분좋아서 그런데
게시물ID : gomin_857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光
추천 : 10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3/10/05 10:14:00
집에서 오징어한마리사다가 소맥으로 마셨습니다.


대학 입학하자마자 아버지가 사업자금한다고 제이름으로

여러 캐피탈에서 2500만원정도 대학등록금형식으로 500만원씩 다섯번 빌리셨어요.

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군대 전역 25살에 해서 알바해서 이제 복학할려는데

통장에 돈있다고 전화가 온거에요. 돈갚으라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거진 9천만원.. 시발   바로 학교 자퇴하고 알바나하며 전전긍긍

이씨발같은세상 나는 20살이후 부모님한테 돈받은적도 없는데

사회나오니까 1억이라는 빚이 있더라구요.

아버지한테 안갚아주냐고 물어보니 미안하다는말만 들렸고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아버지는 어머니한테 2억정도 저한테 1억 자기한테는 하나의 빚도 없이 생활 편히하면서 지내고

안갚아주냐 물어보면 미안하다고만 할뿐 자신은 노가다 일당쟁이하면서 돈벌어서 몇백짜리 낚시대며 제주도니 전라도니 낚시처하로 다니고

아들과 전처에게 빚져논 돈에대해선 자신은 일절모른다고 하는 그모습보면서 참 우습더군요. 그러곤 낚시나 처다니고 

낚시 한두푼하는거 아니자나요 한달에 30만원씩만이라도 좀 갚아주지 시발

죽을려고 해본적도 많았고 칼가지고 많이 고민도 했었어요.


어머니 파산 통과 되시고 저는 회생신청해서 법원판결났네요.

욕하실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돈 안갚을거면 왜빌려 썼느냐.....

죄송합니다. 이제 열심히 갚으면서 생활할께요. 2500만원 현금 제손에 들고 써보기라도 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았을텐데
(대학등록금포함 249만원은 제가썼네요)


고민은 하나네요. 추석에 아버지 보러 내려갔는데  그양반은 낚시하러 간다고   그래서 토요일날 만났는데

술에 째려서 저를 보더라구요. 집에 홀애비 냄새 가득하고 하...

먹을것도 없고 시장은 안하고 살데도 없고 슈퍼가서 라면이랑 음료수만 사다가 챙겨서 넣어주고 왔는데


아버지는 18세에서 정신연령이 머문듯해요.. 그냥 인연끊는게 답일까요? 

저는 지금 마음은 끊고 그냥 저는 제 삶 살아갈려고하고 어머니는 저보고 그래도 아버지 아니냐면서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전화나 한번씩하고 명절에 내려가라고 하는데

제가 어머니한테 아직 말씀 안드린게 있는데 방세니 전기세니 못냈다고 돈좀 부쳐달라고 연락오더라구요.

그래서 보내드렸는데.. 이젠 아니다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가요 그래도 아버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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