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 솜씨도 되게 없는 편이라 글 솜씨 없어서
재미없을텐데 잘 읽어주세요
사실 막 그렇게 공포도 아니고 굉장히 단편이라서
여기에 올리는게 맞는가 싶네요
몇 년전 중3때 친구들이랑 새벽(몇년전 일이라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2시에서 3시 사이였습니다)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길이였습니다.
그나마 가까이에 살던 친구랑 사거리에서 헤어지고
횡단보도를 건너니까 술 취해서 얼굴이 빨간
할아버지도 횡단보도를 건너더라고요
근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저한테 다가오길래 전
'나한테 길을 물을려고 하시나?'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저한테 자기가 시골에서 올라왔는데 아직 한번도
못했다 나랑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저한테서 더 가까이
다가오는 거에요!!!
전 너무 놀라서 할아버지한테 떨어져선 난 아직 학생이고
그런 부탁을 들어줄 수 없다 라고 말했더니
그 할아버지가 학생이란 말에 포기하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그럼 한번만 안아보자라고 절 안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눈빛이 살벌하게??? 그 느낌 아직 잊질 못하네요
눈빛이 바뀌는거에요...
전 너무 놀라서 할아버지 팔을 잡고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당황하면서 저항하고 있었는데
마침 근처 가게에서 청년으 나오시길래 이 할아버지도
붙잡아달라고 부탁을 한 뒤 집까지 뛰어서 도망쳐왔네요
집에가서 오빠한테 다 말하고 너무 무서워서 다리가 떨리고
눈물만 계속 나왔던게 아직 기억나네요
그 이후로 한동안 밤에는 나가지도 못하고 뒤에 남자가
따라오면 지나칠 정도로 경계하고 남자랑 마주치기만 해도
나도 왜인지 모르게 깜짝 놀라고 그랬었는데
이젠 많이 나아졌네요...
그래도 누가 날 따라오는 거 같으면 심하게 경계 하는 건 안 사라지네요
여성분들 절대 밤에 혼자다니지 마세요 ㅠㅠ
저처럼 엄한 일 당할 뻔 할 수도 있으니깐 꼭 조심하세요!!
갑자기 기억나서 쓰는거라 말이 좀 이상할 수 있으니깐 양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