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시간 : 8월 4일 19시경
내용 : 개구리 좀비에 의한 다리 골절상
후훗, 나란 남자에게 이따위 골절상 쯤...
부목을 구하자 .
1. 도끼로 나무를 베어서 우드스틱을 뽑아내자.
2. 가장 흔한 티셔츠를 찾아서 천조각을 만들면 끗!
※북서 에어필드는 다른 에어스트립보다 맵이 넓습니다. (햇살이 좋구나)
나란 남자 층계도 못올라가는 굼벵이...
그 많던 천쪼가리들은 대체 어디로 간것인가.. 몰핀은..몰핀!!
두 시간의 사투.. 서버 유랑객이 되어 이리저리 가보지만 결국 실패..
첫째날...그렇게... 디스컨넥트... ㄸㄹㄹ
<군대서도 내가 이렇게 안기었는데..ㅠ>
둘째날 8월 5일 20시
도움을 요청하자 (포기는 빠르게...)
[긴급구조팀장님께 친추를 날리고 도움을 요청합니다만
워낙 다른 구조업무와 바쁘신 관계로 타 지역 구조대에게 이전됩니다.]
오유데이즈 그룹장님, 까리한데 님께서 채팅이 오는군요.(닉언죄)
<흔쾌히 반대편에서 달려오겠다는 저 카리스마..>
시간은 흘러 한시간 후
08-05 / 21:00
"위치 어딘지.. 송신바람.."
"현 위치 에어필드 소방서, 수신완료"
"탕! 탕!"
들..들린다.. 총소리와.. 사람목소리가..
어.. 한분이 아니라 무려 세분의 복면 요원들..
몰핀을 건네받고 앉음뱅이에서 일어나는 기적이..행해지자 마자
"저희는 이만 갑니다."
업무가 급하신지 빠르게 사라지셨습니다...
그렇게 헤어지는 와중에...
공격이 안되는 버그에 걸렸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하...됐다.. 됐어..
구조요청과 동시에 맵의 반대편에서
무려 한시간을 뛰어와준 세명의 요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__)
훈훈하게 오늘도 생존 성공...
(언제죽을지 모르지만...)
오늘의 교훈.. 메딕킷 붕대말고 천을 항시 구비하자..
힘이 들땐 때론 과감히 도움을 요청해보자.
세상은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