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옛 가르침이 다 맞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확실한건 이 한 문장은 두고두고 회고될 겁니다. *남녀칠세부동석*(일곱살만 되면 남녀가 한자리에 같이 앉지 아니한다)
이에 저는 법적인 것도 당연히 안지사의 잘못이지만 관습, 불온전한 인간의 심리라는 넓은 도덕과 윤리의 잣대에 입각해서 조차 안지사는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면, 벌어질 일도 아니었고 애초에 굳이 이성 비서를 두지 않았다면 벌어질 일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법적인 굴레(행위와 증거)와는 다른 판단으로써 물론 범죄에 대해 만약이란 잣대를 둘 순 없지만 도덕과 윤리의 관점에선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엄마가 나갔다 오면 손을 씻으라고 했다.
2. 할 지 말지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안했다.
3. 감기에 걸렸다.
4. 엄마에게 혼나며 병원에 갔다.
물론 손씻기 법은 없지만 만약 있다면
죄를 범한건 손을 씻지 아니한 아이의 잘못입니다.
법은 행위로써 발현된 것을 역으로 추적하여 *증거*를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1. 에 있습니다. 나갔다와서 손을 씻었으면 더욱이 좋았지만 애초에 아이가 밖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정치인이란 자고로 돌아다닐 일이 많고 그만큼 가족의 얼굴보다는 비서와의 독대가 더 많았을 것이라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이것은 곧 어찌되었던 서로의 힘듬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교집합에서 사사로운 정이 만들어지고 결국 감정에 의한 이성이 무너지면서 위력행사를 범하게 되었다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따라서 애초에 이것은 펜스룰을 지키지 않았기에 불온전한 심리가 지워지지 못한 것이고 결국 그것이 행위로써 발현된 것이죠.
물론 이것이 안지사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x소리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잘못은 잘못입니다! 벌 받아야죠. 하지만 하지만 동성 비서였다면 일어날 일도 아니었겠지요.
더욱이나 철학을 전공한 양반이.. 후 같은 철학도 입장에서 매우매우 난처하기만 합니다.
물론 다소 웃긴 x소리일 수도 있지만 펜스룰이란 게 제가 봐도 과격해서 비유한다는 게 이렇게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Q 밖은 위험하다.
원래 사고 : 조심해야지
펜스룰 : 안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