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의혹 정리
1. 기본적으로 이 의혹은 "2007년 노동부 감사, 국정감사 등 그 동안 여러차례의 감사와 검증이 이루어진 사안"입니다. 노동부는 당시 감사결과에서 문준용 씨가 실무와 영어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으며, 특혜 채용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용과정에서 행정 미숙과 안일한 판단으로 의혹을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김○○ (당시 고용정보원 감사 직원): "여러가지 다 확인하고, 그 당시에 국회 보고해서 인정을 받았으니... 그 내용 그대로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06년 6월에 개원했고 문재인 아들 채용은 개원한 지 반년도 안 돼서 생긴 일이고 한국고용정보원은 개원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직원들이 잘 몰랐던 부분들이 많다라는 설명입니다. 문재인 아들 아니었으면 문제삼을 일도 아니라는 입장.
2. 취업 공고가 통상 15일인데 해당 채용은 6일간만 했다.
채용기간에 대한 건 원장 재량이고 6일간만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순 없다는 설명입니다.
개원한 지 얼마 안 됐을 때고 연말 전에 급하게 부족한 인력 채용하느라 그랬고, 문재인아들만 채용한 게 아니라 연구직도 같이 한 번에 공고낸 것임. 마치 문재인 아들만을 위한 공고를 냈다는 식으로 주장하지만 해당 공고는 연구직부터 계약직까지 모두 포함된 공고였음.
3. 2006년까지의 채용 관련 자료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없다. 2007년부터 관련 자료 보관
마찬가지로 개원한 지 얼마 안 되어 벌어진 일.
4. 졸업예정증명서를 응모할 때 내지 않고 합격한 다음에 냈다.
미비된 서류에 대해서 추후 제출하는 건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흔한 일이라는 설명. 서류심사일 전에 보완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 9급 공무원 시험 같은 경우는 서류 미제출하면 바로 탈락인 반면 시험이 아닌 이런 류의 채용에선 그렇지 않다는 설명
5. 한국고용정보원 원장과 문재인이 친하다.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었음. 친한 지 안 친한 지는 알 수 없고 그 자체가 문제가 될 수도 없음.
6. 채용 공고가 부적절하다.
워크넷과 기관 홈페이지에 공고를 냈으나 홈페이지에선 현재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음. 일반인은 알기 어렵게 공고를 했다고 하지만 홈페이지와 워크넷에 공고를 냈으면 충분하다는 설명.
연구직에 대해선 채용공고가 상세하게 되어 있지만 일반직은 "전산기술분야 경력자 우대"라는 말만 있고 동영상전문가 채용에 관한 말은 없었음.
7. 퇴직금이 과하다.
14개월 근무하다 논란이 심해서 휴직하고 해외 유학을 23개월 갔다가 퇴사.
문 후보 측은 “공공기관은 공무원처럼 근무중 유학을 다녀오면 유학일수를 근무기간에 포함시킨다. 특혜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뻔한 상식도 무시한 채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8. 일반직 5급 공무원?
공무원이 아님. 급여체계는 공무원 급여가 아니라 한국고용정보원 자체 급여체계를 따릅니다.
기본급 150만원이었고, 연봉을 다 합한 건 3450만원. 실제 급여 수준은 8급 공무원 수준. 연봉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보다 많기 때문에 특혜라는 주장.
9. 능력 부족이라는 주장
토플 CBT 250점도 시중 영어점수 환산표에 의하면 토익 860점을 상회하는 점수이고, 2005~2006년 공모전 3회 수상
결론. 깔끔하고 명쾌한 맛은 없지만 이미 지난 10년 간 털만큼 털어봐도 더 이상 나온 게 없음.
인터넷에 떠 도는 해명자료는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그 내용은 대체로 주관적인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 가능한 한 객관적인 정보를 모았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분들께서 원하시는 시원한 맛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일부 내용만 뽑아서(예를 들어 월 150만원 하위직이라는 식) 선동을 하는 자료를 만드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