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주변인들의 시선에 더 신경쓰는지
어제 비정상회담을 보고 알 것 같았습니다.
(외국에서 8년 정도 살다 와서 그런지 왜 이렇게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걱정하며 살지? 란 생각이 자주 들어왔습니다)
체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나라 (아마 이탈리아)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 앞에서 체벌하면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체벌하지 않는다."
그러자 한국과 매우 흡사한 (오히려 더 보수적인) 터키 유생이 그러더군요
"그 수치심을 느껴야 다음부터 조심한다"
대충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체벌로 인해 수치심을 느끼고 조심하게 되지만 그때부터 다른 사람들 눈치를 신경쓰게 되진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껏 적당한 수준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보고 싶은 면만 본 건 아닌지 급 생각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