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in Q.
대학에 대한 로망이 조금 있는데 현실 좀 알려주세요ㅋㅋ
물신 등급의 비공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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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현실은 고등학교의 연장선입니다.
고등학교와 똑같이 주입식으로 교육을 받고
시험을 치며 리포트라는 이름의 수행평가를 통해
학기말 성적표를 받습니다.
고등학교는 등록금이라도 낼만했지
대학은 등록금이 지나치게 비쌉니다.
비싼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학기간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는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사람에게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아
부모님에게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한 학기 다녀보니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지라는
생각과 돈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가면 놀 수 있을거라고 말합니다.
고등학교에 비하면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모든 일에 내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한국의 대학생들 정말 고생 많이 합니다.
등록금도 지나치게 비싸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
불확실한 미래가 나를 힘들게, 나를 아프게 합니다.
대학의 현실은 이런겁니다.
고등학교 선생들은 대학만 가면 놀 수 있다고
지나치게 환상을 심어주지만
대학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에요.
고등학생은 대입에 대한 고민이 있듯이
대학생도 많은 고민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등록금에 대한 고민
학자금대출로 인한 빚에 대한 고민
연애로 인한 사랑의 기쁨과 아픔
연애를 하지 못해서 오는 외로움
학점관리에 대한 고민
장학금에 대한 고민
조별과제에 대한 고민
히말라야 산마냥 높게 쌓인 과제들에 대한 고민
데이트 비용에 대한 고민
취업에 대한 고민
남학생들은 병역 시기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로 인한 고민
결혼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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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생들은 많은 고민과 제각기 아픔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른들은 니들 나이에 무슨 고민이 있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초중고 내내 입시교육만
받느라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해야될 나이에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대학에 와서야 나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시작합니다.
많이 방황합니다. 대학에 오니 좋은건 합격통지서를
받는 그순간뿐이고 대학에 오면 많은 문제들이
한꺼번에 찾아와 괴롭기만 합니다.
대학에 대한 로망을 갖는건 좋으나 지나친 기대는
실망감을 갖게 하고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