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이 중요하다 여러사람에게 흘러가듯 들었지만
왜 중요한지 조금은 알것 같네요.
첫직장에서 안좋은일로 그만두고직장을 알아보고 이력서를 넣고 기다리고 있지만
같은 입장이였던 친구는 직장을 곧 잡고 일을 하고
전 또 이력서를 씁니다..
제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 된것같아 갑자기 심란해집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나도 모르게 죽고싶다 속으로 올라옵니다.
이제는 점점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냥 그 직장에서 월급도 밀리고 돈도 적지만
조금만 참아볼껄 그랬나... 애매한 욕을 들어도 참았어야 했나.. 내가 왜 그런 전공을 선택했지?
내가 왜 그때 그걸 안했을까? 내가 왜.... 이러면서 수십번 자책하며 이력서를 넣은 곳에서 전화오길 기다립니다.
곳이..아니죠 곳들이죠..
이번 추석은 왜 그렇게 빠른걸까요 노는 너가 부럽다는 친구의 말이 가시처럼 느껴지고..
직장에서 짤리고 2달이 되어가는데 2년된 느낌이예요.
이제 어떡ㅎ야 할까요.. 저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력서를 쓰고 넣고 있지만 제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도 살아갈 이유가 없고
그냥 이세상에서 없어지고 싶어요 물에 담그면 풀어없어지는 휴지가 부럽네요.
여기에 글 쓸 힘이 있는것 보니 살고는 싶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