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입니다 장례식장에서 밤을새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씻고 자리에누웠습니다. 몸이 너무피곤해 바닥에 달라붙는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피곤했어요. 눕자마자 바로 잠에 빠졌고 얼마나잤을까.. 마치 잠을 다자고난것처럼 눈이 떠지더라구요. 눈을 뜨자마자 봤던건.. 제 발 아랫쪽에 검은색 형체가 서있더라구요 이건뭔가싶어서 일어나려했더니 몸이 안움직입니다. 아..이게 가위눌림이구나..하던찰나에
가만히 서있던 검은사람모양의 형체가 왼쪽......오른쪽......왼쪽....오른쪽.... 상체만 꺽이며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더니 점점 빨라집니다.. 나중에는 미친듯이 좌우로 움직입니다 무서워서 시선을 위쪽으로 옮겼더니 이번엔 검은색 저고리를입은 여자가.. 지나가는데 다리가 없습니다. 미끄러지듯 제옆을 지나가더라구요 그대로 기절한건지 다시 잠이든건지 모르겠습니다. 눈떠보니 8시간정도 잤습니다.. 싱겁지만 생에처음으로 가위눌렸던이야기는 끝입니다.
2. 팔절단
전에 일용직을하며 일했던적이 있습니다. 공사장 뿐만아니라 각종 공장에도 일용직으로 갑니다. 한번은 사출공장?이라고 하나요..프레스로 찍어내는곳 그곳에 일용직출근을했습니다. 방학기간이라 젊은대학교 알바생도 몇몇있습니다. 오전내내일하고 점심먹기전 너무 어질려있으니 청소한번 하잡니다. 박스 치우고 바닥좀 쓰는데 치익~하고 압축프레스 움직이는 소리가납니다. 점검중인가?하는데 목이 찢어지는듯한 비명소리가 납니다.. 사람들 전부 그곳으로 뛰어갑니다.. 갔더니 피 철철흘리며 젊은남자한명이 울부짖고있고 프레스의 반대편.. 사람 팔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몇몇분은 얼어붙어있고.. 아저씨 한분은 (아마 그곳에서 오래 일하던분같았습니다) 잘려진 팔한쪽들고 다른분은 대학생에게 지혈하려 팔에 수건이며 옷이며.. 근처에 있던걸로 팔감싸며 차에싣더니 병원으로 급하게갔습니다. 그날 일은 결국오전만하고 끝났습니다. 일이 빨리끝나서 몸이야 편했지만 마음이 하루종일 불편하더라구요.. 아직 젊은.. 20대 초반의 남자분.. 그곳에 다시 갈일은없어서 그 이후의 소식은 못들었지만 완쾌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