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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가 개최하는 국제행사, 에볼라 바이러스 우려에 논란이 많은데 이게 참 한마디 하고 싶게 생긴다.
첫째로 덕성여대 행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쓸데없는 비논리적인 짓을 하고 있다.
혹시 모를 보균자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 두려워서 인데, 그렇다면 덕성여대 행사를 반대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왜? 인천공항과 아프리카노선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9명이다. 혹시 모를 보균자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 무섭다면 아프리카인 일부가 포함된 27명이 들어오는 덕성여대 행사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100여명이 오고가는 아프리카 노선 운행, 더 나아가 서아프리카에 가까운 유럽 노선 운행을 반대해야 합리적인 행동일 것이다. 덕성여대 행사를 반대한다는 것은 엄청난 모순이다.
둘째로 공기로도 전염된다느니 국경폐쇄해도 전염된다느니 전염성이 높다는 소문이 많이 퍼져 공포심이 조성되는데 전부 헛소문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Peter Piot 박사의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언론사인 AEP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은 대 확산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고 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토만 하지 않는다면 지하철에서 내 옆자리에 앉아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체액으로 전파되기에 긴밀한 접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털 상에서 검색만 조금 해봐도 전염성이 높다는 말은 대부분 개인의 SNS덧글이고 뉴스나 기사 전문가인터뷰 등을 보면 전염성이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셋째로 아프리카 전체를 발병지역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이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발병이 되었을 때 우리나라까지 발병지역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잘못된 시선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지도가 북, 남단에 갈수록, 캐나다, 러시아 같은 나라의 면적이 넓어 보인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만큼 아프리카는 적도에 위치해서 작게 묘사되어있지만, 아프리카라는 대륙은 아시아 다음으로 큰 대륙이며 러시아에 2배에 달하고 면적으로 세계 2,3,4위인 캐나다 미국 중국을 합하고도 한국을 수십 개 넣을 수 있다. 아프리카 전체를 발병지역으로 보는 것은 정말 잘못된 시선이다. 심지어 유럽이 아프리카 남, 동쪽 보다 발병지역에 더 가깝다.
비논리적인 주장이 치사율 90% 라는 공포 때문에 여과의 여지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이 와중에 더 왜곡되어서 SNS상으로 많이 퍼진 것 같다. 이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킨 분들은 반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말하지만 덕성여대 행사는 반대될 이유가 전혀 없다.
둘째 글 출처:
Speaking to Agence France-Presse, Dr. Piot said there was little risk of pandemic: “Spreading in the population here, I’m not that worried about it. I wouldn’t be worried to sit next to someone with Ebola virus on the Tube [London's underground train system] as long as they don’t vomit on you or something. This is an infection that requires very close contact” because Ebola is spread through contact with bodily fluids.http://fellowshipoftheminds.com/tag/dr-peter-pi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