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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는 일베보다 덜 더럽지만, 일베보다 더 무서운 상대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56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27381
추천 : 16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5/05/18 16:41:55

여시=일베라는 말에 반감이 있으신 의견들이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이 사태까지 왔어도 일베와 동급이란 표현에 거부감을 가질 만큼 일베의 더러움은 절대적 위상이죠.

한 때, ㅅㅍㅎ 반격의 카드로 써먹고 이에 동조하는 저들의 행태에 일베와 동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인 능욕, 자신들이 혜택 받는 민주주의 부정 등 일베 녀석들은 근본적 차원에서 비교 불가입니다.

물론 여시들이 깨끗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베보다 덜 더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일베보다 덜 더럽다고 일베와 동급 취급하는 게 너무 하다는 의견은 핵심을 잘못 잡았습니다.

온건적 스탠스를 취하시는 분들이 한 가지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일베만큼 더럽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여시가 일베만큼 오유에 해를 끼치느냐 안 끼치느냐가 중요합니다

 

여시는 일베보다 덜 더럽지만, 일베보다 더 무서운 상대입니다.

 

 

일베를 쳐내버리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렸습니까?

광장을 추구하는 운영자님의 포용 시도가 없었다면 더 빨리 오유에서 일베를 내쳤을 것입니다.

운영자님의 당시 결정을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그만큼 일베는 눈에 보이는 적이었단 의미입니다.

자기들의 업적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 난 녀석들이죠.

 

 

여시는 다릅니다.

저는 오유의 자정작용이 수준급이란 예전 베오베글에 다소 반대 견해입니다.

오유를 병들게 했던 여시의 폐해을 깨닫는데 무려 3년이 걸렸습니다.

 

연게-패게 닥반, 남혐 프레임 문제는 처음 불거진 게 아닙니다.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여시 유입을 염려하는 선각자들의 의견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땠습니까?

오히려 선각자들이 여혐 종자로 몰려 내쳐졌습니다.

왜죠?

 

 

진짜 무서운 적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막강한 화력의 가진 사람?

비상한 머리를 가진 사람

나의 약점을 쥐고 있는 사람?

 

 

자신이 적이란 사실조차 모르게 하는 사람이 정말 무서운 존재입니다

 

 

적이 있다는 인식이 있으면 의도를 알아채고 그에 대해 방어할 생각이라도 합니다.

적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면

무슨 의도가 있는지도 모르다가 칼 찔리는 순간에서야 알아챕니다.

3년이 지나도록 오유는 오유를 망치는 내부의 적이 있다는 것조차 인식 못 했습니다.

 

 

역사의 흥망성쇠 속에서 수많은 나라가 멸망했고 멸망 당한 나라는 대부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간신들이 판을 쳤다는 점입니다.

 

 

후세의 우리야 결과를 알기에 간신들이 판을 친 사실을 알고

그에 휘둘린 왕을 무능하다 욕합니다.

과연 그 당시에 내가 왕이 된다면 충신인지 간신인지  구별이 될까요?

쉽게 구별 못 합니다.

간신이 무서운 점은 피아구별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간신은 그럴듯한 말로 왕을 구워삶고 그럴듯한 말로 정적을 내칩니다. 

 

 

국경선을 넘어 쳐들어오는 적군처럼 대놓고 적이라며 위세 떠는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은 충직한 아군인 것처럼 행세하다 이해 관계가 얽힌 순간 교묘히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합니다.

수많은 충신이 직언했지만

누가 적인지 구별 못 하는 왕은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충신들을 내칩니다.

나라가 골병이 들어가는데도 왕은 뭐가 문제인지 모릅니다.

누가 적인지 모르니까요.

 

 

여시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일베보다 더 무서운 존재입니다.

피아구별조차 쉽지 않기 때문에 일베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쉽게 구별이 안 되고, 내뱉는 말도 그럴듯해서 일베와 다르게 저격도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수많은 간신이 이미 오유에 들어왔습니다.

방문횟수 세 자리 이상의 유저 중에도 간신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잠입한 그들을 모두 솎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일베보다 덜 더러워서 동급 수준으로 여시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지나치다?

아닙니다.

일베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서 여시 자체를 공식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일베만큼 더러우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여시가 일베만큼 오유에 해를 끼치느냐 안 끼치느냐가 중요합니다

 

 

무려 3년동안 오유에 끼친 해를 감안할 때일베와 동급 취급은 과한 게 아닙니다

일베만큼 더러우냐가 아니라 얼마나 우리에게 피해를 끼쳤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과거 여시의 가입 자체만으로 오유를 흔든 여시인이란 낙인이 너무하다 말합니다.

다른 글에서 말했지만, 오유의 룰을 따른다면 여시인이 아닌 오유인입니다.

오유를 더럽히던 짓을 안 했으면 간신이란 의심조차 받을 일 없습니다.

의심조차 안 받으면 차단 시도 행위는 애초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루머 살포에 동참 안 했고 남혐에 동참 안 했다면 과거의 출신이 어쨌건 당신은 오유인입니다.

여시 출신임을 굳이 안 드러내면 오유를 오염시켰던 그들과 아무 상관이 없는 떳떳한 오유인입니다.

오유에 막대한 피해를  그쪽 출신임을 굳이 드러내면서 나도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냐며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글과 댓글로 저들과 똑같은 행동을 안 했다면 

당신이 떳떳한 오유인이란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여시에 대한 비판 아닌 비난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까지는 개인적으로 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여시를 나쁘게 보지 말자거나,

여시에서 내세우는 주장을 은근슬쩍 동조하는 의견은 도저히 포용할 수 없습니다.

간신을 나쁘게 여기지 말라는 의견, 간신의 주장을 은글슬쩍 편드는 의견은 자정 의지를 약화시키는 내부의 적과 다름없습니다.

그 정도는 너무 하다고요?

 

 

여시는 일베보다 덜 더럽지만, 일베보다 더 무서운 적입니다.

 

일베급의 대응을 뒤늦게 한다 해도 이미 잠입한 그들을 모두 솎아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들이 오유를 뒤흔든 간신임을 깨닫는데 무려 3년이 걸렸고

 

3년동안 오유가 제대로 굴러간다는 착각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을 입었습니다.

 

연게, 패게, 고게의 3년 치 피해 및 누명을 뒤집어쓰고 쫓겨난 수많은 오유인을 생각한다면 여시는 차단해야 합니다.

 

 

아예 공식적으로 차단을 선포해서 오유는 어떤 식으로든 여시를 포용할 생각이 없음을 상징적이라도 강하게 내세워야 합니다.

 

효용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그 다음 문제입니다.

 

상징적으로 못을 박은 그 아래서 효율적으로 차단할 세부적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피아식별이 어려운 이상, 이전처럼 교묘히 튀어나오지 못 하게 강력히 그들을 압박해야 합니다.

출처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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