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기업이 최초로 유럽 프로축구 구단을 인수한다.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이 더욱 손쉬워질 전망이다. 스포츠마케팅 비지니스 기업인 스포티즌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벨기에 2부리그 소속의 AFC 투비즈(Tubize)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FC 투비즈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인 에당 아자르(23·첼시)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구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AFC 투비즈 현 구단주인 레이몬드 랑겐드리와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가 참석해 구단 인수 및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 랑겐드리 구단주는 벨기에 하원의장, 유럽의회 의원, 투비즈시 시장, 벨기에 축구협회 임원을 역임했고 현재 벨기에 축구리그 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다. AFC 투비즈가 연고를 두고 있는 투비즈시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 25km 정도 떨어져 있고 반경 10km 이내 15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철강도시다. 특히 투비즈시에는 벨기에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가 위치해있다. 이 트레이닝센터는 평소에 AFC 투비즈의 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 1953년 창단된 AFC 투비즈는 1989년 FC 투비즈와 AR 투비즈가 합병돼 지금의 모습을 갖췄고 2008~09시즌 벨기에 1부리그에 참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18개팀이 참여하는 벨기에 2부리그에서 6위로 마감했다. 벨기에 리그는 유망주들의 유럽 빅리그 진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이 없는 제도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유럽 명문클럽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리그다. AFC 투비즈는 이번 구단인수를 통해 한국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충분한 자질과 가능성을 가졌지만 경기 출전 기회가 적은 한국 축구유망주들이 영입 대상이다.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는 “한국 유망주들이 유럽리그를 경험하는 동시에 빅리그로의 진출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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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네요. 외국인선수제한도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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