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이 차게를 뜨겁게 달구는 양발운전이나 봉평터널과는 전혀 관계없는 야그이기 그걸 기대한 사람은 살포시 나가주시기를 먼저 부탁드리옵니다. 이하는 존칭 생략.
장소는 코스트코 의정부점 2층
때는 어제(2016.07.18)
한창 장애인주차구역에 대해서 계도활동을 하고 있는 차 새치인지 흰머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머리카락이 희디 흰 사람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차를 주차하려고 시도하다.
앞 유리창을 보니 장애인주차표지판이 있다.
(멀쩡하게 보이는) 운전자에게 다가가 정중하게(이렇게 하지 않으면 먼저 빼애애애애액 소리지르는 게 다반사) "장애인이신가요?"라고 묻다.
운전자 : 아뇨. 1층에 내려드렸어요.
나 : 그럼 이따 그 장애인분이 여기 오실건가요?
운전자 : 아뇨 이따 1층에서 태울 건데요?
나 : 그럼 여기 주차하시면 안 되요. 차 빼시고 다른 데 주차하세요.
왜인지 운전자 씩씩거리는 표정을 짓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니 그 운전자 나를 따라 탑승하다.
운전자 : 아니 장애인 기다리기 위해서 차도 주차하지 못해요? 게다가 장애인차량인데?
나 : 장애인이 승하차하지 않으면 이용하실 수 없읍니다.
운전자 : 됐고~~~~~~~~~~~~빼애애애애애액
이게 모하자는 짓인지? 설마 장애인이 타지도 않은 채로 장애인표지판만 붙였다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주차구역을 이용해도 된다고 생각한건가? 나향욱을 욕할 게 아니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