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제 몸을 혹사시키고 맨날 생각으로는 쉬고싶다 쉬고싶다 하면서 일을 만들어요 ...막상 어쩌다 진짜 쉬는날에는 막 어색하고 뭔가 해야할것 같고 그래요 강박증인가봐요 ㅜ 운동도 하루라도 안하면 큰일날것같고 일도 누가 대타뛰어달라고 하거나 좀 일찍 나와서 일ㅊ더 해달라그러면 무리해서라도 나가서 해요 ... 문제는 제가 그걸 어느정도 즐긴다는거죠 ㅠㅠ 몸은 힘든데 저런것들을 통해 얻는 성취감 ? 도 있고 약간 자기학대를 함으로써 살아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요 ... 자학을 통한 쾌감같은것도 느끼고요 누구한테 상담하고싶은데 얘기를 꺼내면 다들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냥 쉬면 되는것 아니냐고요. 근데 쉬어도 그때 뿐이에요..사실 이게 그렇게문제있다고 여겨지진 않아요 왜 이러는건지 궁금할뿐이에요 ...
또다른 고민은 저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자신만을 너무 사랑한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도 가장친한친구도 매일 마주치는 일터에서의 동료도 모두 가식같아요 요즘들어 이런 염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늘은것 같아요 ㅜ 예전부터 누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제 스스로자주 받았는데 이런 생각때문인가봐요 사람은 원래 다 그럴수밖에 없는건데 그냥 지금은 마냥 씁쓸해요
신이 있는건지 이세상은 누가 만든건지 나라는건 그냥 단순히 생각하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에 혼란스러워요 매일매일 이런 생각에 또 강박적으로 저를 피곤하게 해서 머리가 만성적으로 아파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꾸 자다가 깨구요 그나마도 여섯시간?이 최대로 잘수있는 시간 같아요 ... 뭔가가 결핍된거같은 느낌인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 뭐가 문제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