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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화나요"는 주말 내내 민주당 홈피 테러와 추미애 "개무시"의 연장
게시물ID : sisa_855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세먼지싫엉
추천 : 3
조회수 : 9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28 09:05:43
주말 내내 이재명 시장은 정말 그 어떤 손가혁보다도 머리 끝까지 화가 차있었던겁니다. 그게 월요일 저녁까지도 하나도 풀리지 않고 있어서 공인으로서 하면 안 될 실수도 아무렇지않게 생각할 정도로.
 
보통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은 뒤끝이 없고 잘못이 인정되면 쿨하게 사과도 먼저 하는데, 그는 뻑하면 화를 내고, 길게 가고, 정신들면 구질구질하게 변명합니다.
 
학교 때 교내 토론대회를 휩쓸던 애가 시시하다며 한 말이 생각나네요 "토론에 이기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면 된다 그러면 상대방은 당황하게 되고 선생님들을 비롯한 관중들은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 목요일 뉴스룸 출연시 손석희는 분명히 엔딩을 하려고 했는데 그걸 낚아채서 길게 길게 자기 하고싶은 말을 다 하더군요. 손석희도 '이건 뭐지'하고 신기해서 그대로 두고 본 것 같고. 별로 꼭 필요한 말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런 자신을 즐기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는 토론을 말싸움으로 생각 할겁니다. 그리고 그가 그런 말싸움을 자신있어하는 이유는 딱 하나. 정말 많이 해봤고 승리해 본 경험이 있어서겠죠. 프로 싸움꾼. (짠한 이력이나 가족 및 형수도 나중에 결국 그의 편을 든 거보면)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지나친 자신감과 스킬이 독으로 작용할 겁니다. 그렇다고 뉴스룸에서처럼 맹숭맹숭하게 하면 아무 관심도 못 받는 3위 일 뿐이니 그런 가식도 못 떨테고)
 
 
학교 다닐때 싸움이나 말싸움을 즐기고 기꺼이 기회를 만드는 애들이 있는가 하면 그걸 피하는 일견 찐따같아 보이는 애들도 있습니다. 지나고보니 그 "찐따"같은 애들은 순둥이에 반듯한 애들이고 전자는 어쩌다 마주쳐도 다시 연락을 하지않는 애들이었죠.
 
 
문 대표도 자신과 상대의 공약과 장단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가상 토론으로 수차례 연습하고 계시겠지만 저런 것에 대비한 압박면접같은 악성 상황에대한 시뮬레이션도 돌려서 미리 면역항체를 만들어 두었으면합니다.
 
 
상황 별 자기 자랑거리도 준비하셔서 썰 풀고 "제가 생각보다 뻔뻔해졌죠"하고 너스레도 좀 하시고 (요즘 하시는 애드립 다 빵빵 터졌습니다)
상황 별 상대 공격거리도 준비하셔서 하시고 "제가 물러보인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저도 오늘부터 독하게 봐주십시요" 하시던가(이건 좀 아닌 것 같기도;;; 그냥 상대 후보의 공약 중 좋은 점들을 부각시켜주고 당선되면 그것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넓은 아량을 지닌 윗사람 컨셉이 나으려나;;;)
 
 
암튼 저는 문대표가 왜 자기가 말을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 동영상 속 문대표 소개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런 이미지가 생겨서인지 발음 때문에 하도 까여서인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늘 다양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책을 많이 읽고 원래 넘사벽 지능을 가진 사람인데, 처음 긴장만 빨리 풀리면 이재명 따위 "풋~"입니다.
 
문 대표님 앞으로 소리를 보내면서 하시는 발성도 좋고 목소리도 정말 딱 좋아요. 내용과 컨텐츠는 당연하구요.
 
쓸데없는 사람들 말에 기죽지 마시길. 전혀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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