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운동한지 이제...한 1년 좀 넘은거같아요.
식단은 머..그냥 처음엔 샐러드 위주로 먹다가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챙겨 먹다가..이젠 지쳐서 먹고싶은거 먹어요. 1년넘게 그렇게 못살겠더라구요..
살은 운동하기전보다 한 13키로 정도 감량했어요..지금은 유지하는데 목표를 둔다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운동만 왔다갔다 해요.
처음엔 살이 빠지니까 신이났어요. 아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1키로는 금방빼구나 싶어서... 실제로 6개월간 그렇게 신났었어요.
이제 표준체형으로 내려왔는데.....딴 곳은 다 표준체형인데.
유독 아랫배가 너무 툭 튀어나와있어요.
괴로워요
아랫배 아침마다 보면서 얜 왜 아무리 운동해도 빠지지 않는걸까.. 의욕이 자꾸 사그라들어요. 점점 재미없어져요.
배는 가려지니까 사람들이 그저 살이 많이 빠졌다고 부럽다고 하는데
좀 붙은 상의를 입고가면 그래도 아직 상체는 더 빼야겠다고 해요...
사우나실에서 차라리 조금 통통하지만 저렇게 균형있게 통통한 사람이 더 나은거같아 라고 매번 생각해요 저주받은 체형같아요
배 뿐만아니라 허리가 통짜허리에요. 그래서 살을 빼도 항상 헐렁한 티만 입고다녀요
아랫배를 보고 딴덴 살 다 빠졌는데 여긴 왜 이러냐고 물어봐요 나도 몰라요
임신초기같대요 악의는 없는말인거 알아요 그냥 슬펐어요
가로줄무늬 티를 입지 말란 사람도 있었어요 악의는 없었던거 알아요 그냥 황당했어요
나 그래도 살 많이 뺐는데
아랫배때문에 거울 봐도 신나지 않아요
줄자로 배만 항상 재 봐요
아랫배 때문에 항상 라지를 입어야해요
배 때문에 사이즈를 늘리니까 딴 곳은 맞지않아요
뱃살만 빼는 운동 그런거 없는거 알아요
그냥 남들보다 더 독하게 해야 사라질 아랫배겠죠 아는데 힘들어요
하체운동을 좋아하는편인데 그럼 다들 황당하게 쳐다봐요 상체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웃으면서 뱃살운동도 하고있어요 라고 대답해도 하체운동 할 시간에 뱃살운동 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웃으면서 말해요
나쁜의도 없는거 아는데.........그런데도 사람들이 너무 미울때가 있어요...
병원에 가니 여자치고 배가 차가운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소화도 늘 불량이구요..이런거랑도 상관있을까요?
아이고
별 생각을 다 하네요
그래도 글로 생각을 뱉어버리니 좀 속 시원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