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상태메시지에 20140416를 띄워놓은지도 벌써 몇 달.
그 짧은 동안 많은 사람들이 잊고는 저 날짜가 무슨 날이냐고 물어봅니다.
그럼 저는 단답형으로 대답해줘요. '세월호' 라구요.
어떤 사람은 '아...' 하고 무슨 날이냐 물어본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시는 분도 있고,
또 어느 분은 '그게 언제적 일인데 아직까지 그러고 있냐'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화내지 않아요. 그렇게라도 다시 한 번 기억하시라고 해놓은 거니까요.
근데 오늘은 날씨가 좀 꿀꿀해서 그런지, '그게 벌써 언제 일어난 일인데 왜 넌 유별나게 그러냐'는 그 말이 속상해서 여기 몇자 적네요...
여러분 우리 잊지 마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