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목 그대로입니다.
평범한 여징어이고 12년에 취득한 2종보통 장롱면허 소지자입니다ㄷㄷ
일하다가 잠깐 슈퍼 갈 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건물 앞에 비상등이 켜진채로 주차되어있는 차량이 있더라구요.
극장앞이라서 길가에 세워두시고 영화보러 들어가신걸수도...
근데 슈퍼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도
덩그러니 차 혼자 이슬비를 맞으며 오지도 않는 주인을 깜빡깜빡하며 기다리고 있는걸 보고있자니 괜히 찡 해 지더라구요..ㅠㅠ
제 딴에 알기로는 비상등이나 라이트를 켠 채로 장시간 운전을 안 하거나하면 배터리 방전되는걸로 알고있거든요.아님말고 ㅎ
비오고 바람부는데 차에 앉아 멀뚱히 배터리 점프 해 줄 보험차를 기다릴 얼굴모를 차주인을 생각하니 또 찡 해집니다.ㅠㅠ
그래서 차 앞 유리에 붙은 차주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차에 비상등켜져있네요~알려드려야할것같아서ㄷㄷ좋은 주말보내시길]이라구요;;;
차주 되시는 분은 [감사합니다]라고 바로 답장 보내주셨는데
어찌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업무하다가 나온거라서 ㅎㅎ
근데 생각 해 보니 저 혼자 오지랖 떤거 같고 ㄷㄷ
요즘 개인정보 유출건으로 모두 신경이 곤두 서있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문자 보내면 기분 나빴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방금 들어보니 요즘 신차는 비상등이나 라이트 자동으로 꺼진다면서요?!
억ㅋㅋㅋㅋㅋㅋ저 오지랖 왕 등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동으로 꺼지다니. 정말 좋은 21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