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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논란 S여중 교장, "학교 명예훼손 법적 책임 묻겠다” 교내방송
게시물ID : sisa_855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yeToHeart
추천 : 23
조회수 : 108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2/27 15:02:29

학교 명예훼손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내용을 밝혀 최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학생 성희롱,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서울 강남 S여중 교장이 서울교육청 감사를 앞두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내 방송으로 통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여중고 학생 성희롱?성추행 의혹 감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S여중 교장을 포함해 중학교는 7명, S여고는 6명, 총 13명의 교사에게 정직,감봉,경고, 주의 등 신분상 조치가 내려졌다.

전창신 서울교육청 감사관실 사무관은 “S여중 교장은 사전에 교감과 상의해 경고 방송으로 학생들의 제보를 막으려 했다”며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 정직’과 3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S여중 교감에게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이 취해졌다. 

S여중고 성희롱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12월 학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보글을 올리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익명 트위터 계정인 ‘S여중고 문제 공론화’에는 “북어랑 여자는 사흘마다 패야 한다”“자랑할 몸매도 아닌데 왜 옷을 입고 있냐”“너 가슴이 크다”“안경을 쓰고 벗는 모습이 섹시하다”와 같은 언어적인 성희롱뿐 아니라 “팔꿈치 안쪽 살을 만졌다”처럼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 이번 시교육청 감사를 통해 학생들의 이 같은 제보가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지면서 교원들에 대한 무더기 경고, 주의 조치로 이어진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S여중고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비위 사실이 심각하다고 판단된 8명의 전현직 교사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이중 한 명은 지난해 3월 성희롱 사건이 불거져 이미 해임된 상태다. 이번 감사에 따른 조치에는 이들 8명에 대한 징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 사무관은 “경찰에 수사의뢰한 7명의 현직 교사는 수사결과가 나오는데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689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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