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ocutnews.co.kr/news/4917459 여성단체 '더 우먼스 스포츠 트러스트'(The Women's Sport Trust)는 성명을 내고 "사이클과 복싱, UFC(종합격투기 단체)도 포뮬러 1을 따라야 한다. 포디움 걸과 라운드 걸, 옥타곤 걸을 경기장에 세우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라운드 걸과 프로모터 등 복싱업계 종사자는 라운드 걸을 유지하자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라운드 걸 다니엘 헨슨은 "라운드 걸을 하든, 사무실에서 일하든 그건 그 사람 자유다. 더구나 라운드 걸은 오래 이어져온 전통"이라고 했다. 그리드 걸과 라운드 걸을 겸하는 로렌 제이드 포프는 "우리 생각을 묻지도 않고 우리를 변호한다니 말이 안 된다. 덕분에 직업을 잃었다"고 페미니스트를 겨냥했다.
복싱 프로모터 에디 헌은 "라운드 걸은 복싱의 일부다. 남녀평등·성차별과 관련 없다"고 했고, 또 다른 프로모터 프랭크 말로니는 "어딜 가나 개인의 선택은 존중하지 않고 자기 방식 대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