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는 정말로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으나, 오늘 문득 이 드마라를 보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바로 90년, 제가 국딩시절(그 당시는 국민학교 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국딩6년에 금요일밤 11시 kbs2 에서
방영했던 발고 판관 포청천이라는 드라마 입니다.
엄청난 인기 몰이를 했었습니다. 정의로는 판관 포청천과, 옆에서 보조해주는 공손책, 그리고 멋진 호위무사 전조(//ㅅ//)
(위 장면은 진가포공이라는 장면중 하나입니다. 전조 콧날을 보십시오 ㅠ_ㅠ)
(전조 옆엔 마한. 가끔씩 황제역으로 나와주시는 ㅋ 대단한 엑스트라분 ㅋㅋㅋ)
우리 반 같은 경우엔(저랑 친척이 같은 반이였는데 그 친척은 무려 반장이였습니다) 반장이 "개정!"이라고 말을 할정도로;
그럼 애들이 옆에서 위~~~ 무~~~ 라고 하면서 분위기 띄워주기도 하고; 애들이 까불면 "작두!!" 혹은 "퇴청!"이라고 말을
할정도로 그정도로 재밌고도 인기 있었습니다.
송나라때 있던 포청천이라는 판관의 이야기가 주 이야기 이지만, 호위무사(남협 전조 혹은 사품 호위 무사,) 전조와 무공이라던가,
나름 볼거리가 꽤나 솔솔했습니다. 우리나라 성우로는 포청천 역에 노민분(날아가 슈퍼보드의 저팔계). 전조역엔 신성호님께서
하신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sbs에서는 칠협오의라는 것을 방송해주었고, 포청천 이야기 보다는 그 외에 인물 이야기
즉 제목답게 칠협오의와 전조에 대한 이야기를 더 중점으로 두기도 합니다. 물론 포청천도 거기에 나오죠-
각각의 매력적 전조와, 오의에 나오는 막내 백옥당은 정말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이미 국딩시절에 뉴욕뉴욕이라는bl 만화책을;
읽고 엄마와 진지하게 토론을 할 만큼이나 인생이 동인녀인 제 눈엔,,,백옥당과 전조를..엮으며...보는...그런...불순한......(;)
아버지도 꼬박꼬박 같이 보시고, 저는 비디오랑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서 녹음 테잎으로 만들 정도로 정말로 좋아했답니다.
90년대 순정만화 잡지였던 나나 라는 잡지가 있었는데, 거기에 판관 포청천의 하가경님과 금초군님이 인터뷰를 했었고,
토요일 전원 출발이라는 kbs 예능에도 나오기도 했었답니다.
정말로 사모해서 ㅠㅠ 홍콩으로 무작정 찾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그리고..그분이 울 어무니보다 한살 어린 59년생..
이라는 사실에 더더욱 충격을 받았습니다 ㅎㅎㅎㅎ
어린마음에 가경님 프로필에 "건강미 넘치는 여성이 이상형"이라는 단어에 '바로 나야나!!!'라고 외치던 순수한 소녀(; 위에서 동인녀
인생을 밝혀놓고;) 라고 했다가...지금 생각해보니 건강미와 ㅠ 체격은 다른거라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권력이 있다해서 굴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증명과 사실을 토대로 권력자에게도 똑같이 재판하는,
그런 모습에 더더욱 사람들이 열광하고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느 것은 2008년도 새로운 판으로 나왔다고는
알고 있습니다만, 포청천 시리즈는 계속 나왔었고, 인물만 바뀐채로 나온적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도에는
공손선생과 전조는 원년멤버로 다시 촬영한 했구요^^
이 드라마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이 계시면 추억의 이야기라 생각하고서 이곳에 글을 남겼습니다-
지금 나오는 중국,대만 드라마도 재밌는건 많지만, 역시 포청천만큼이나 제 마음을 사로잡고, 여러가지 자료를 모으면서 추억을 나누고
포청천 엔딩 곡으로 나왔던 원앙호접몽이라는 노래가 떠오를 만큼이나 추억의 드라마 인것 같습니다.
....아..마지막을 어떻게 처리하죠...?;;;음..음..음...;;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