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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만들 때, 엿기름 제대로 따르는 비법!!
게시물ID : cook_106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이불때
추천 : 2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02 18:43:37
 
식혜를 만들 때, 엿기름을 불린 후, 건져내고,
남은 물(엿기름 불린 물)을 가라앉혀서 사용합니다.
 
가라앉은 앙금은 제외하고, 위의 맑은 물을 떠서 사용하는 것이
맑은 식혜를 만드는 비법이죠.
 
근데 아무리 오래 가라 앉힌들(수십/수백년 굳혀서 암석층으로 만들게 아니면)
용기를 잡고 따르다 보면, 앙금이 떠올라서 물이 혼탁해 지기 일쑤!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약간 혼탁한 물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상당한 물을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최대한 맑은 물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 방법!
 
 
Untitled-1.png
 
위 그림처럼, 모세관현상을 이용해서 아래로 내리면 됩니다.
 
꺾이는 빨대 두개를 구한 후(마트 같은데 100개 들이로 팝니다. 1000원인가?)
둘을 마주보고 붙이고(한 쪽의 구멍을 손톱이나 젓가락 같은 걸로 넓힌 후 다른 한쪽을 삽입하면 됩니다)
한 쪽을 필요한 만큼만(엿기를 가라앉힌 용기의 크기에 따라서) 남기고 자릅니다.
그리고, 엿기름 가라앉힌 용기를 높은데 두고, 물을 따를 용기를 낮은데 둔 후,
빨대에 물을 채워 긴쪽을 손으로 막은 상태에서 저 모양으로 고정 후 손을 떼면
물이 주~욱 아주 잘 내려 오죠.
 
 
뭐 모세관현상이라는 물리 현상을 이용한 아주 간단한 트릭이지만,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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