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썩은게 아니고 정치가 썩은겁니다.
국민이 썩은게 아니고 언론이 썩은겁니다.
보수와 진보가 썩은 것이지, 인간이 썩은게 아닙니다.
강한 것이 썩은 것이지, 부드러움이 썩은게 아닙니다.
제가 존경하는 정치인은 유시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은 문재인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정치인은 노무현입니다.
보수의 이름으로, 진보의 이름으로 이들을 비난하는 정치인과 언론들을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강한 것에 대한 열망으로 이들을 비난하는 정치인과 언론들을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보수 언론들은 문재인을 '친노친문 종북좌파'라는 말로 비난합니다.
진보 언론들은 문재인을 '삼성공화국의 노예'라는 말로 비난합니다.
똑같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은 문재인을 '대한민국을 전복시킬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진보 정치인들은 문재인을 '유약하고 결단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럼 어쩌라는 말입니까. 당신들이 원하는 사람이 뭡니까.
대한민국을 전복시킬 것처럼 말하는 이재명같은 사람은 보수 언론에서 제일 비난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칠 것처럼 말하는 안희정같은 사람은 진보 언론에서 제일 비난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일 비난받는 것은 문재인입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름에 매몰된 언론이나 정치인들의 비난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이 바로 문재인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보수적이고 혹은 얼마나 진보적인 대통령을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언론 보도방식의 치졸함을 느낍니다.
특히 정치인들, 대선에 나서겠다고 하는 사람들. 얼마나 치졸한가요.
그들이 우리나라 언론의 특성을 모를까요.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언론이 문재인을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리고 언론플레이를 합니다. 프레임 만들기를 합니다.
이재명의 문재인에 대한 힐러리 프레임, 세종 프레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안희정의 대연정 프레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언론을 잘 압니다.
안철수의 친문패권주의 프레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언론 플레이를 안하는 정치인 중에 하나가 바로 문재인 전대표입니다.
그는 언론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시민들의 의식으로 지지율을 버티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능력이 제일 좋고, 문재인이 제일 훌륭하다고 제가 주장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썩어빠진 언론에게 빚을 지지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편향된 언론환경 속에서 민주당의 정당 개혁을 이룬 사람입니다.
저는 정치적이거나, 정치공학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나라 대한민국의 제일 썩은 뿌리가 저는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것도 언론이고, 탄핵시킨 것도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언론에게 빚지지 않은 정치인이 바로 문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구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지요.
그럼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문제있는 사람이 없나요?
그럼 안희정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문제있는 사람이 없나요?
왜 오늘의 유머를 비난하나요?
오늘의 유머에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비난받아야 하나요?
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내용을 가지고 비판하면 되지, 왜 커뮤니티 전체를 비난하나요?
저는 오랜시간 오늘의 유머를 지켜봐왔고 최근에 가입한 사람입니다.
수많은 언론들의 왜곡 속에서 문재인과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폐쇄적이라구요? 맞아요. 폐쇄적인 면이 있겠지요.
그런데 당신들은 오늘의 유머를 얼마나 잘 알고 비난하는 건가요.
오늘의 유머의 역사를 알고 비난하는 건가요?
당신들은 호남을 폐쇄적이라고 비난할 건가요?
당신들은 호남이 반새누리적인 폐쇄적인 집단이라고 비난할 건가요?
오늘의 유머는 내부총질을 싫어합니다.
이건 현재에만 존재하는 특성이 아닙니다.
오랜시간 만들어진 오늘의 유머의 역사성입니다.
그런데 내부총질을 하는 민주당 내부의 정치인들이 눈에 좋게 보일까요?
언론플레이를 하는 이재명 시장이나 안철수 의원이 좋게 보일까요?
권력에 눈이 멀어 주류 언론에 떡밥을 던져주는 정치인이 눈에 좋게 보일까요?
오늘의 유머도 변할 것입니다. 변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비난을 하더라도 알고 비난하십시오.
이제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커뮤니티가 발달하면서 주류언론들의 행태를 국민들이 감시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토론과 비판은 좋습니다. 하지만 비난은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비난해야할 것은 일반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들입니다.
그리고 정치인들 중에서도 권력에 눈이 멀어 언론플레이를 하고 내부총질하는 정치인들입니다.
정당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보수와 진보의 이름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인들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비난해야할 것은 커뮤니티가 아니라 언론입니다.
사실을 왜곡하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주류언론입니다.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을 무시하는 언론들입니다.
각자 자신의 삶에 집중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투표하십시오.
그런데 보수에서도 비난받고 진보에서도 비난받는
가운데 위치한 사람들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보수나 진보라는 말로 더럽혀지지 않고, 끝까지 언론에 대항하는 오유를 비난하지 마십시오.
비판은 하더라도 비난은 하지 마십시오.
오유만이 아닙니다. 엠팍, 뽐뿌 등과 같은 여러 커뮤니티들 모두 언론과 싸우고 있습니다.
언론의 왜곡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게 21세기 시민의 힘이고, 국민의 힘입니다.
주류언론이 만들어내는 국민들은 20세기를 끝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왜곡을 만들어내는 정치인은 분명히 거를 것입니다. 내부총질하는 정치인도 분명히 거를 것입니다.
못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