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동게에는 처음 글을 올리는 펑키레빗입니당.... 뭐 제곧내라고.... 동게여러분들은 길냥이 만나면 어떻게 하세요?

저희 동네에 골목에 항상 상주하는 하얀 길냥이 한마리가 있는데, 제가 몇 번 소세지 던져줬더니 저만 보면 쪼르르 달려옵니다.

그럼 저는 맘이 약해져서 또 소세지 가져다 바치고..(저번에는 소세지 사오라고 뒤꿈치를 물었습니닼ㅋㅋㅋㅋ 아프게는 말고 그냥 애교? 처럼...)

근데 이게 하루 이틀이 되니까 이 냥이 새끼들도 슬금슬금 기어나오더라구요. 말그대로 새끼냥이. 두마리가 멀찍이서 어미 받아먹는거 가만히 바라보다가 슬금슬금 옵니다. 절대로 제 손에 있는건 안먹고 던져 줘야 먹어서 한두번 그렇게 줬는데....

근데 그 골목이 차가 좀 지나다녀요. 볼때마다 마음이 불안불안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새끼들 있는 쪽으로 가면 어미가 먼저 튀어나가서 불안하고.....

동네는 대학가라서 학생들이랑 맘씨좋은 아주머니 몇분이 밥그릇이랑 물그릇이랑 챙겨주세요. (그래서 저는 그냥 간식셔틀 같다능ㅋㅋㅋㅋ)

문제는 그 고양이가 맨날 있는 곳이 어떤 주택 앞인데 좀 불안합니다. 고양이 밥주는 걸로 폐가 되지는 않을까. 화나시지는 않을까. 오늘도 보니까 어떤 착한 학생이 참치캔 까주고 캔 가져가는걸 잊어서 차 아래에 참치캔이 그냥 있더군요. 물론 내일이나 오늘 새벽에 치울수도 있지만 집주인분이 기분이 나쁘시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기는 하나 동게 여러 게시물에서 그러는것처럼 일단 사람한테 폐가 되면 안된다고 배운지라.... 오늘도 소세지 주고 오는데 자꾸 찻길까지 따라와서 애먹었습니다. 어미는 영민해서 소세지 읍써  하면서 손털면 미련없이 등돌리는데 새끼들은 길가까지 ㅜㅜㅜㅜ

그래서 동게여러분은 길냥이 만나면 어떻게 하시는지 조언이 듣고 싶어요. 소세지 염분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료 한봉지 사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도 좀 신경쓰여섴ㅋㅋㅋㅋㅋ 

여튼 폰으로 작성해서 두서도 없고 오타도 좀 있는거 같지만 ㅜㅜㅜㅜ 

동게 여러분 도움!!!!!!!!!


( 기회가된다면 길냥이 사진 열장 채울께요 ㅜㅜㅜ 카메라를 피해다니는 신출귀몰한 녀석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