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제 냥이들 보고 왔습니다.
한 명 빼고는 다들 이런저런 이유들로 키울 수 없는 터라 여기서 냥이파워 충전하고 왔죠.
학교 동아리 애들이라 학교가 있는 천안에서 만났는데...
며칠 전에 수원에서 갔던 냥이카페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전 이 날 같이 간 동기와 방학 전(이라 쓰고 시험 이틀전이라고 한다.)에 선배하고 갔다왔지만...
그땐 그저 학기중이고 수요일이라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냥 없더라구요!
도착했을 때만해도 애기데려온 애기엄마 한 분이랑 커플(...)이 있었습니다.
요녀석이 그 날 최대의 수혜자이자 냥이팟의 유일한 청일점이었던 새내기 남자후배놈입니다.
저녀석 다리에서 애들이 떨어지지 않아! 덕분에 저린 다리를 부둥켜안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던 결과....냥님은 더 편한 자세로 숙면....
두 사진은 간식을 열자마자 달려드는 냥이와 어떻게든 더 나눠 주며 다른 냥이들과도 놀려고 애쓰는....
자다가도 간식포장만 뜯으면 달려들더군요.
덕분에 제 맨다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두번째 사진요. 예, 저 엄청나게 튼실한 다리를 가진 여징어가 저입니다. ㅎㅎ
애들이 앵기고 낚아채려고 하는데 통제하느라 힘들었어요. 다른 애들도 주고 싶은데ㅠㅠㅠ
먹이를 기다리는 눈빛
요 녀석이 왕이에요. 실세는 따로있는 거 같지만...
이름은 닉쿤, 종은 메인 쿤입니다.(흔한 애가 아니라서 얘만 금방 외워버렸다능...)
학기 중에 갔을 땐 주인아저씨가 얘는 장난치면 장난이 아니라고...
일단 발부터가 달라요. 포스도 포스지만...마치 장난친다고 발로 때리면 곰이 때리는 거마냥 큰일날 거 같았어요...ㅎㄷㄷ
그리고 한동안 간식을 안주니 다들 슬렁슬렁 자리잡고 자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히....는 아니고 수다 좀 떨면서 애들 자는 거 감상하다 왔습니다.
잠자는 데 눈부시다냥....이러는 듯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ㅎㅎ
애들 자는 모습 조금 더 찍긴했는데 저한테는 없네여...ㅠㅠㅠㅠㅠㅠ
음...그럼 마무리...마무리....
마무리는 저저번에 갔을 때 찍어뒀던 새끼 냥이들!
2마리 밖에 없지만 제 품에서 무려 3마리나 자고 있었습니다.
이 날 진짜 천국...시험이란 이름의 지옥을 들어가기 전의 마지막 행복이었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