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를 좋아하는 징어예요~
근데도 겁은 엄청나게 많아서 사진파일 있는 글은 보지도 못하지만 ㅎㅎ
문득 예전에 있던 일이 생각 나 글 올려봐요
제목대로 안무서우니 기대말기요 ㅎ
때는 수년 전 20대 초반일때 일 듯 하네요
친한 언니가 점을 맹신했었는데 하루는 어쩌다보니 따라가게됐어요.
궁금하기도 했고 할 일이 없기도 했고 집 근처이기도 했기에.
무튼 그렇게 난생 처음 점집을 갔는데 제가 상상하던 것과는 완전 달리 그냥 평범한 가정집이더라구요.
일반 가정집에 작은방에 신당?을 마련해놓고 점사를 보고계셨어요. 그당시에 30대 중반쯤되는 언니분이 점사를 보고 계시는 곳이었어요.
암튼 첨 따라갔는데 저희보다 먼저 온 분들이 계셔서 거실에 앉아서 대접해주시는 요구르트를 받아 먹고 있었어요.
같이 간 친한 언니는 전화통화였나 그런 이유로 나가있었고 혼자 뻘쭘히 앉아 요구르트를 마시며 기다렸죠.
안그래조 겁이 많은데 막상 가니 아무리 가정집 같더래도 괜히 무섭고 좀 그렇더라구요.
한참 긴장하며 기다리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절 막 누르는 것 같은거예요. 엄청 무겁게 갑자기 막 머리위에서 머리고 어깨고 막 내리 누리는데 머리가 핑글핑글 도는게 식은땀까지 줄줄....
몸은 막 땅바닥 저 밑까지 가라앉고 머리는 빙빙돌고 아 이대로 있다간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나가야되겠다 죽겠다 하는데 제 차례가 와서 절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나가진 못하고 점사를 보러 들어갔어요.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점사 봐주시는 언니분께 저 이래저래해서 아까부터 너무 힘들다고 하니 처음오면 종종 그럴때가 있다며 나갈때 내가 다 털어줄게 하시더라구요.
말씀처럼 갈 때 배웅하러 현관에 나오셔서는 제 몸을 그 체했을때 쓸어내리는 것 처럼 막 쓸어내리고 툭툭 털어 주셨어요.
근데 그러고나니 이상하리만큼 몸이 개운해졌어요.
음.... 음.... 이게 다예요....
마무리는 어떻게하죠?.....동공지진.........
무섭진 않지만.... 저에겐 너무 무섭고도 신기했던 걍험이라 하하하하하....
다른 경험담들도 있는데 다음번에 차차 한번씩 써볼게요^^;
그럼...... 안녕히계세요ㅜㅜ 공게 화이팅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