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28사단 기사를 보고 너무 충격받았습니다. 눈물이 나오네요...얼마나 고통을 받았을지...
이번일은 가해자들의 악마적인 행태지만....간부들의 책임 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 이지경이 될때까지 간부들은 뭘했는지...특히 폭행에 가담한 유하사라는놈....아....
저는 포병장교 출신입니다. 나름 군생활 열심히 하고 잘 마쳤다고 자부하면서 살아왔습니다만 이제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네요.
포병은 보병과 달리 장교 숫자가 부족하다보니 본부포대장은 각종 업무에 시달려서...병영생활 관리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변명은 될수 없습니다. 그 지경까지 가혹행위를 당했으면....얼굴에 멍이 들었으면 상담하면서 몸 상태도 보는게 정상인데... 어떻게 그렇게 방치해둘수 있는지....
너무 부끄럽네요. 부끄러워서...고개를 못들겠습니다. 고인께 죄송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아픔없는 곳에서 이승의 괴로웠던 일들 잊으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