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쯤 되니까
살렘옹이
여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한 게
고발이나 이런 조치를 위해서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정도 사건이 터질 걸 미리 알았다면 말이죠,
우리도 웃고 떠들거나 비난하지 말라는 뜻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진짜 저러다 마음약한 애기들 몇명은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일이 커져버렸잖아요.
...
전 진심으로 오늘
의약품 사건 터지고부터
처음엔 허탈해서 히죽거리다가
점점 더, 마침내는,
그리고 지금까지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어요.
...
우리, 선비니 호구니 소리 듣던 오징어 분들.
그리고 아재들, 아니 이제 아재징어 분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너무 몰아붙이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최소한 쟤들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어리숙한 애기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