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여정에서 여성들의 역할은 너무도 중요하다"며 "성평등은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 여성 신년인사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성평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여러분께서 수고하고 헌신하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실질적인 성평등이 이뤄지고 일터와 가정에서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새해에는 모두가 함께 더 힘차게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여성이 마음껏 꿈꾸고 일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여성 대표성을 높여 나가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직장 내 성희롱과 같은 여성폭력 범죄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박은정 귄익위원장,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 여성 공직자들과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 여성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