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가을 기운이 물씬 느껴서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마침 아침밥도 차려져 있어서 맛있게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산책도 했다 오랜만에 집을 나가니 기분이 매우 좋아 엉덩이가 씰룩씰룩 거렸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목욕을 했다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 몇시간뒤 누군가가 전화를 받더니 밖으로 나갔다 우두커니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늦은 저녁이 되자 대문이 열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말했다 왈왈~ 왈왈~(주인님 왜 이제 오셨어요? 얼마나 보고싶었다고요!) 나는 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