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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MBC 간부가 태블릿PC 조작 자료 달라해 줬다”
게시물ID : sisa_853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yeToHeart
추천 : 6
조회수 : 18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2/23 13:33:23
극우 논객 변희재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 인터넷 매체의 취재 자료를 MBC 간부의 요청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MBC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의혹 보도를 연달아 내보냈던 배경에 극우매체와 ‘공조’가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변씨는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앞에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대한민국애국연합1917 등 친박·극우단체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MBC 보도국 간부가 우리 태블릿PC 조작 자료를 다 가져갔다”며 “본인들이 먼저 달라고 해서 내가 다 줬지만 그거 아직 보도 안 하고 있다. 왜 보도 못 하겠나. 여전히 MBC 사장과 간부들이 좌익 노조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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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게시판에 ‘일베’ 글을 퍼나르던 박상후 MBC 보도국 문화레저부장은 집회 내내 무대 옆에서 비를 맞으며 집회 광경을 지켜봤다. 


변씨와 집회 주최 측은 지난 21일 밤 MBC ‘PD수첩’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집회 사회자는 ‘PD수첩’ 담당 PD에 대해 거친 욕설을 퍼부었고, 변씨도 이날 ‘PD수첩’ “탄핵, 불붙은 여론 전쟁” 편을 “조작 방송”이라고 비난했다. 

제작진에 국가유공자 신분증을 보여준 한 태극기 집회 동원 의혹 제보자는 “‘이번에 해서 잘 되면 수당을 올려주겠다’ 그 수당을 국가에서 주니까 고마워서 (집회에) 오라고 하면 마지못해 가고 그렇게 동원하는 것”이라며 “점심값 주고 후원해줄 테니까 사람 좀 동원해 달라고 유혹을 받았다. 우리는 그러면 몇천 명 모여 촬영을 위해 엑스트라로 그냥 나가서 앉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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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PD수첩’은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선 촛불집회 폭력 시위설 등 이른바 ‘가짜 뉴스’가 포함된 신문이 배포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제작진이 촛불집회 당시 경찰버스 50여 대가 파손됐다는 ‘가짜 뉴스’가 실린 인터넷매체 ‘뉴스타운’ 기사에 대해 경찰서에 문의한 결과, 종로경찰서 집회시위수사팀에선 “아니다. 요즘 파손된 것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편 이날 태극기 집회에 지지 발언을 하기 위해 ‘MBC 노동조합’ 김세의·최대현 공동위원장도 참석했다. ‘MBC 노동조합’은 2012년 MBC 공정방송 파업 때 대체인력으로 입사한 시용 기자와 경력 기자 등으로 구성된 제3 노조다.  

김세의 기자는 “지난 4년간 우리 노조는 왕따의 대상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우리 노조를 알아봐 주고 응원해 줘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리 노조가 굳건히 버티면서 특정 정치 세력이 MBC 뉴스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견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 기자가 발언하는 와중에 집회 군중 곳곳에선 ‘김세의’가 아닌 “김세희”를 외치며 응원과 격려가 터져 나왔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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