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님께서 오늘 외국인감독 최종 후보 3인을 압축하셨고, 후보조건에 대한 내용을 밝히셨습니다.
1) 대륙별 선수권 대회 참가 경험
2) 월드컵 대륙별 예선 경험
3) 월드컵 16강 이상 경험
4) 클럽팀 지도자 경험
5) 인성적인 부분
6) 지도자 교육 및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감독
7) 월드컵 본선 시점에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
8) 영어를 편하게 구사해서 지휘할 수 있는 감독
일단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기 전, 후보조건에서 범위가 확 줄어들 수 있는 부분부터 체크 해봅니다.
3) 월드컵 16강 이상 경험 - 선수/감독 시절 16강 경험이 없는 후보는 제외
4) 클럽팀 지도자 경험 - 클럽 감독 경력이 없는 후보는 제외
7) 월드컵 본선 시점에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 - ㅇㅇ
8) 영어를 편하게 구사해서 지휘할 수 있는 감독 - ㅇㅇ
이 4가지를 기준으로 우선 선별 하며, 추가적인 기준으로
9) 1년 내 클럽팀, 혹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경우는 제외
10) 각 월드컵 이후로 해임된 감독으로만 압축
하여 조사하였습니다.(각 월드컵 별 중복되는 감독도 제외합니다)
1.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팀 중 해임된 감독들
하릴호지치(알제리) : 영어 X
사베야(아르헨티나) : 영어 X
페르난도 산토스(그리스) : 영어 X
케시(나이지리아) : 클럽팀 감독 역임 경력 없음
핀투(코스타리카) : 클럽팀 감독 역임 경력 없음
히츠펠트(스위스) : 은퇴
반 할(네덜란드) : 맨유 감독
스콜라리(브라질) : 현재 그레미우 감독직 수행 중(2014.07~)
2.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팀 중 해임된 감독들
밥 브래들리(당시 미국)
대륙별 선수권 대회 참가 경험
월드컵 대륙별 예선 경험 - 미국, 이집트
월드컵 16강 이상 경험 - 미국
클럽팀 지도자 경험 - 치바스 USA, 메트로 스타즈, 시카고 파이어
월드컵 본선 시점에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현 만 56세)
영어를 편하게 구사해서 지휘할 수 있는 감독
노르웨이 1부리그 스타벡 감독 역임 중(2014.01~) 현재 리그 11위,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해임가능성 있음
반 마르바이크(당시 네덜란드)
대륙별 선수권 대회 참가 경험 -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
월드컵 대륙별 예선 경험 - 네덜란드
월드컵 16강 이상 경험 - 네덜란드
클럽팀 지도자 경험 - 포르투나 시타르트,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 도루시아 도르트문트, 함부르크(이상 독일)
월드컵 본선 시점에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현 만 62세)
영어를 편하게 구사해서 지휘할 수 있는 감독 - 영어 가능
현재 감독직 역임중인 팀 없음
밀로반 라예바치(당시 가나) : 영어 X
디에고 마라도나(당시 아르헨티나) : 영어 X
하비에르 아기레(당시 멕시코) : 현 일본 대표팀 감독직 역임 중
블라디미르 바이스(당시 슬로바키아) : 카자흐스탄 카이라트 감독직 역임 중, 현재 유로파리그 진출 중이고 리그 성적도 좋아 해임될 가능성 낮음, 영어 X
둥가(당시 브라질) : 스콜라리 후임 내정
비엘사(당시 칠레) : 현재 마르세유 감독직 수행 중(2014.07~)
오카다 타케시(당시 일본) : 영어 X(영어 안되는 건 둘째 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일지도)
타타 마르티노(당시 파라과이) : 영어 X
3. 2006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팀 중 해임된 감독들
라스 라게르벡(당시 스웨덴) : 나이제한
호세 페케르만(당시 아르헨티나) : 클럽팀 감독 역임 경력 없음
히카르도 라 볼페(당시 멕시코) : 영어 X
마르첼로 리피(당시 이탈리아) : 현 광저우 헝다 감독직 역임 중
거스 히딩크(당시 호주) : 현 네덜란드 감독직 역임 중
야콥 쿤(당시 스위스) : 나이제한
올렉 블로킨(당시 우크라이나) : 영어 X
에릭손(당시 잉글랜드) : 현 광저우 푸리 감독직 역임 중
마르코 반 바스텐(당시 네덜란드) : 현 알크마르 감독직 역임 중
카를로스 페레이라(당시 브라질) : 클럽팀 감독 역임 경력 없음
두이코비치(당시 가나) : 클럽팀 감독 역임 경력 없음
아라고네스(당시 스페인) : 별세
레몽 도메네크(당시 프랑스) : 현 니제르 국가대표팀 감독 역임 중
4. 2002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팀 중 해임된 감독들
브루스 아레나(당시 미국)
대륙별 선수권 대회 참가 경험
월드컵 대륙별 예선 경험 - 미국
월드컵 16강 이상 경험 - 미국
클럽팀 지도자 경험 - LA갤럭시
월드컵 본선 시점에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현 만 63세)
영어를 편하게 구사해서 지휘할 수 있는 감독 - 영어 가능
현재 LA갤럭시 감독직 역임 중(2008)
믹 맥카시(당시 아일랜드)
대륙별 선수권 대회 참가 경험 - 선수 시절
월드컵 대륙별 예선 경험 - 아일랜드
월드컵 16강 이상 경험 - 아일랜드
클럽팀 지도자 경험 - 밀월, 선더랜드, 울버햄튼, 입스위치 타운
월드컵 본선 시점에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현 만 55세)
영어를 편하게 구사해서 지휘할 수 있는 감독 - 영어 가능
현재 입스위치 타운 감독직 역임 중(2012.11~)
모르텐 올센(당시 덴마크)
대륙별 선수권 대회 참가 경험
월드컵 대륙별 예선 경험 - 덴마크
월드컵 16강 이상 경험 - 덴마크
클럽팀 지도자 경험 - 아약스(네덜란드), 쾰른(독일), 브뢴비(덴마크)
월드컵 본선 시점에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현 만 65세)
영어를 편하게 구사해서 지휘할 수 있는 감독 - 영어 가능
현재 덴마크 국가대표 감독직 역임 중(2000.07~)
로베르트 바사이게(당시 벨기에) : 나이제한
호세 카마초(당시 스페인) : 영어 X
미하엘 스키베(당시 독일) : 현 그래스호퍼스 감독직 역임 중
체사레 말디니(당시 파라과이) : 나이제한(파울로 말디니 아버지)
필립 트루시에(당시 일본) : 현 스파지에 감독직 역임 중
세뇰 귀네슈(당시 터키) : 현 부르사스포르 감독직 역임 중
이렇게 총 다섯 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여기서 브래들리 감독, 맥카시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세 후보가 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조건에 거의 부합하다고 보여집니다.
막상 추려보니 후보는 굉장히 좁은데 정말 저 중에 나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다시 한 번 한국 축구를 일으킬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