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전에서 5골을 터뜨린 장슬기 ⓒKFA 홍석균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9 여자대표팀이 미얀마에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U-19 여자대표팀은 13일 중국 난징 장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U-19 여자 챔피언십’ 미얀마와의 조별리그 2차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독무대였다. 장슬기가 5골, 최유리가 2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은 전반 12분이 터졌다. 이소담의 하프라인 부근 패스를 장슬기가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의 골문을 열였다. 장슬기는 선제골이 나오고 난 5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추가골을 기록했고 4분 뒤 이금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33분에는 최유리가 시동을 걸었다. 하은혜의 패스를 이어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이소담의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은 완벽한 U-19 여자대표팀의 몫이었다. 후반 시작 8분 만에 이금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걸 장슬기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여섯 번째 골을 터트렸다. 대승의 방점은 후반 33분에 찍혔다. 이번에도 이금민의 패스-장슬기의 골이었다.
중국과의 첫 경기를 2-2로 U-19 여자대표팀은 이번 미얀마전 대승으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15일에는 숙적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정성천 감독은 "홈팀 중국이 최약체 미얀마와 제일 마지막 경기를 잡아놓은 관계로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후반전에 슈팅 시도에 비해 골이 안 터져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대한 열심히 뛰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본전도 쉽진 않겠지만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살려서 꼭 승점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2013 AFC U-19 여자 챔피언십’ 2차전 결과 (10월 13일, 난징 장수 축구경기장)
대한민국 7 장슬기(전12, 전17, 전21, 후8, 후33), 최유리(전33, 전38)
미 얀 마 0
◈ 3차전 안내
대한민국(1승 1무) vs. 일본(2승)
-일시: 10월 15일 15:00(한국시간)
-장소: 난징 쟝닝 스포츠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