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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했다, 몰랐다'라는 말이
서운한 이유는
내 말을 가볍게 흘려들은
느낌을 받아서이다
나는 혹시 잊어버릴까 봐
메모를 해서라도 기억하는데
너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
처음에는 다른 오해 없이
'그냥 잊어버렸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몇 번을 강조했음에도
까먹는 횟수가 잦아지면
내 말을 가볍게 여긴만큼
우리의 관계도 가볍게 여긴 것처럼 느껴진다
기억해주길 바라고 꺼낸 말은
제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너에게 전하는 모든 말은
내 사랑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