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선거운동 사진에 항상 올라오는 남성역 주민입니다.
7월 28일부터 오늘 30일까지 2박 3일 강원도로 휴가를 가고
어떻게든 시간안에 들어와 투표하기위에 겨우 7시 40분경에 도착해
저의 한표라도 보탬이 되고자 투표를 했습니다.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선거운동하면서 노회찬 아저씨와 몇번 마주치며 악수도 많이 나눴고 조국 교수님도 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지식인과 정치인들을 동네에서 자주 보니 흐뭇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네요.
아직도 생각납니다. 저희집이 꽤 높은 언덕에 있고 15층에 살고 있음에도
남성역에서 들려오는 김무성과 김을동의 마이크들고 고함지르는 시끄러운 선거 유세소리
어르신들 모아놓고 빨갱이 척결 종북척결 자기가 하겠다며 고함을 내지르던 소리가 너무 거슬리고 시끄럽고 짜증나서
발코니에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투표로 말하기 위해 참았습니다.
그런데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동네 국회의원은 나경원이네요.
너무너무 쪽팔려 미치겠네요. 저런사람을 우리 구 사람들이 직접 다시 뱃지를 달아주다니...
당분간 트라우마가 클듯합니다. 너희구 나경원이라며? 앞으로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쪽팔려서 미추어버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