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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에게 필요한 건 인정이 아니라 최저임금이다.
게시물ID : military_852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les7
추천 : 9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12/26 23: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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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국방부는 툭하면 군생활로 인해 병사들이 겪는 불이익을 부족한 국가예산을 위한 희생이니 뭐니 신성한 국방의 의무니 뭐니 하면서 미화시키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통하기도 하죠. 사실 금붕어 수준이 아니라면 자신이 최저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있다는 걸 모를 수가 없지만 군필자들은 보통 군생활을 미화시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민간인들은 병사들을 노예로 볼 뿐입니다. 병사들이 돈을 적게 받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시하는 겁니다. 만약에 월 300만 원 받았다면 누가 무시했을까요? 

최저임금은 법적으로 보장받은 권리라서 공시생들만 혜택 보는 군 가산점제 따위는 비교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몇 개월 전에 군 가산점제 이슈가 다시 떠올랐던 건 병사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자는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돈 적게 받는 사람은 쉬운 일 하는 사람, 하찮은 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미화원도 돈 많이 받기 전에는 거들떠보는 사람이 없었고 손가락질 당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죠.

병사들이 최저임금을 받게 되면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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