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장 "마지막 비상사태…최후의 1인까지 싸워라"국민저항권·사즉생·총동원령 거론 '朴 구하기' 투쟁 강조"고영태와 협잡한 검사 신원 제보자에 현상금 3000만원"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의 정관용 중앙회장은 21일 "대한민국 박사모 14년을 결산하는 마지막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정 중앙회장은 "최후의 투쟁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상소집 문자가 날아갈 수 있으며 일주일에도 몇 번씩 총동원령이 내려갈 것"이라면서 "애국국민 여러분은 최대한 호응해 주기 바란다. 나중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죽을 때까지 후회하지 않을 투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순간부터 회장의 결단만 존재한다"며 "저를 포함해 최후의 1인까지 장렬하게 싸울 것을 명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늘이시여 박 대통령을 도와달라"며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승리를 쟁취하게 해달다"고 호소했다.
정 중앙회장은 '태극기 집회'의 주최측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대변인이기도 하다.
탄기국은 현상금까지 걸면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위법 행위 수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고영태 일당과 내란을 공모한 검사에 대해 정확한 제보를 해 주는 분에게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상금은 다시 3000만원으로 올라갔다.
정 중앙회장은 박사모 홈페이지 게시판에 "고영태 일당과 협잡해 국가를 내란 위기로 몰고 간 현직 검사(검사장급)의 신원을 제보해 주는 분에게 현상금 3000만원을 걸겠다"며 "현상금은 제보의 진실이 확인되고 확실한 내용이라고 판단되는 즉시 지급한다"고 추가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