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처음 사겼을 때부터 말을 독하게 해서 저한테 상처를 많이 줬어요 -너가 자전거를 못타면 원숭이만도 못한거다. -너는 머릿속에 쓰레기만 가득차 있다. -전 여자친구이자 첫사랑을 저랑 비교했던 일들 -너랑은 추억이 전혀 없다고 한것(사귀고 1년이 넘었는데 한말;) -물건던지는 등의 좀 폭력적인 행동 -싸우다가, 너랑 사귀는게 지긋지긋하고 스트레스다 라고 말한거 -싸우다가 스스로 자해 하는것 -사람들 많이 보는 앞에서 소리지르면서 저를 혼내는 것 -미친년아 내가 만만해 보이냐 라고 말한것 -싸우면서 중간중간에 아씨..(발) 이라고 말하는것
등등.. 이것 외에도 말로 상처를 준것이 참 많아요 전 그냥 평범한 성인 여자입니다; 저런 말들은 살면서 처음 들어왔던거고요
이럼에도 왜 사귀냐고 물으신다면 항상 헤어지려고 먼저 헤어지잔 소리를 하면 죽자 사자 매달립니다. 아니면 저를 붙잡고서 절대 놔주질 않습니다. 계속 그렇게 붙어 있다보면 저도 아직 싫어하는게 아니니 안헤어지기로 하고 끝내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리고 남친이 평소에는 굉장히 자상하고 배려를 잘해주는 편이에요 애교도 많고요. 그런데 싸우면 저렇게 되는 거거든요... 평소에도 말을 좀 독하게하긴 하지만 그래도 매너가 좋고 자상해요.
그리고 남친은 저보고 위에 행동에 대해서 모조리 사과를 했다지만 솔직히 저는 사과를 했다는 기분이 전혀 없어요;;; 아니면 사과는 했으나 전혀 사과 받는 기분이 아니었던 적은 있네요. 애초에 사과한 기억이 없는것도 많고요;; 기억상실도 아니고 왜 이런건지.
하지만 실제로 위에 있는 행동 중에 제가 상처가 된다고 제발 하지 말라고 해서 욕이라던가 폭력적인 행동은 이젠 거의 안하는 것 같긴 해요 몇몇은 여전히 하고 있지만요
문제는 제가 남친의 행동을 두세달 전 부터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싸우다가 벽을 친다던가, 아씨 라고 말한다던가 이렇게 맨날 싸우는건 지긋지긋하다고 말했었거든요
이것이 남친한테 상처가 된다는 것을 저도 알아요 그런데 싸우면 자꾸 남친이 저한테 했던 행동이나 말이 떠올라요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그런행동들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