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자신의 '선의 발언' 관련, "분노가 빠졌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적에 "지도자의 분노는 피바람을 불러온다"고 응수했다.
안 지사는 전날(20일) 오후 캠프 사무실에 방문해 "문 전 대표가 아주 정확하게 말했다. 저는 분노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 앉아있을 땐 나도 열을 받지만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될 지도자일 때는 분노라는 감정은 너무 조심스럽다"며 "지도자의 분노는 단어 하나만 써도 피바람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선의 발언'에 대해 "계산한 말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다. 마음속에 있는 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v/20170221084204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