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스스톤을 시작한지 한달도 안된 시절, 제 실력은 굉장히 형편없었죠
맨날 대전만 하고 그랬습니다. 투기장은 처음 공짜로 주는거 시작해서
마법사 골라놓고 정확히 물정하나랑 비밀 하나를 골라놓고 안하고있었죠.
투기장은 무서웠습니다. 맨날 사용자 대전만 즐기던 저에게는 생소한 공간이고
돈을 내고 들어가는 공간이기때문에 무서웠죠.
투기장을 진짜로 해보지는 않고, 인터넷에 투기장이 대체 뭐하는건지 검색만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투기장을 해봤는데 제 실력에는 항상 갓승삼패만 하더군요 ㅋㅋ
투기장 덱을 짜면서 .. 드루이드가 그렇게 좋다드라. 드루이드 픽하고
정신자극을 보이는족족 집어대면서 ㅋㅋㅋ 내 컨셉은 정신자극이다!!
무조건 정신자극으로 고코스트 하수인을 필드에 우겨넣는거야.
이런식으로 멍청하게 하던시절...
투기장에서 난생처음으로 전설카드라는것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오닉시아..ㅋㅋㅋ 내 필드를 1/1새끼용으로 꽉 채우는..
지금도 무과금인데 그시절 전설카드를 만난 저에게는 너무 큰 기대를 주었습니다.
어느 투기장 판은 제가 다 이겨놓고
한턴 봐주면서 ㅋㅋㅋㅋㅋ 오닉시아를 필드에 흩뿌렸습니다.
오오!! 전설카드를 써보는구나 좋구나 하며..
그 다음턴에 상대방이 제 명치를 까서 저는 졌습니다. ㅋㅋㅋㅋ
필드도 제가 다 제압하고서 한턴 봐주고 오닉시아를 썼는데
전설카드에 홀려 멍청잼을 시전했습니다. ㅋㅋ 하하..
아시아 서버는 제가 이제.. 6달 넘게 한것같네요 -.- 하루에 못해도 3시간은 하고
요즘에는 거의 10시간정도 해요 ㅋㅋㅋㅋ 개폐인이죠.
그런데도 제 카드에는 아직 이세라, 맥스나ㅡㅡ;;, 벨렌.
이렇게 딱 세가지 전설밖에 없습니다.
너무한거아닌가 블리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