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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52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밍스
추천 : 6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7 14:15:48
이번에 ㅇㅅ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느낀건데
오유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이번에 스르륵 아재들 두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 정말 훈훈하고 보기 좋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단체가 침입하여 조직적으로 행동한다면 대응하기에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오베 내역을 쭉 보니 추천수 100~300개 댓글 50~100개 사이로 등록이 되더라구요.
그럼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회원 100명정도만 조직적으로 행동해도 충분히 조작이 가능한 수치라고 봅니다.
잘못된 걸 신명나게 까다가도 댓글로 1/3 가량이 이건 아닌 것 같아요. 하는 식으로 흘러가면
안그래도 착하신 분들이라. 아 우리가 너무 심했나 하며 자중하는 분위기로....
그리고 분탕종자가 대놓고 분탕 글을 써도 일말의 합리적인 논리가 들어가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 논의하더라구요.
필요이상으로 자성의 분위기를 요구하는 것도 있구요.
가치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도 완전무결한 논리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이번에 태아 기생충 논란이 터져나왔을 때
처음 문제가 됐던 글은 ㅇㅅ에서 낙태에 관한글을 올렸을 때 그에 찬성하는 의견을 게재하며
태아는 기생충 같은 존재 아냐 ? 라고 했던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죠.
근데 여시에서 학술적 근거로 태아는 모체에 기생한다고 볼 수 있다. 라는 글이 올라오자 이번에는 그거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주의력과 힘은 분산됩니다. 그 와중에 스파이짓해가며 물 흐리는 사람들도 여럿 보이구요.
이번에 운영자께서 고민하시는 것도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유저들의 자정능력에 의해 커뮤니티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몇 번의 사건들로 인해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이번 사태가 모쪼록 잘 해결되어 앞으로도 좋은 커뮤니티로 남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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