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글썼다가 흥분해서 격하게 글썼고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아리밝음님에게 먼저 정중하게 사과드렸으며, 격하게 댓글 달았던 다른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하루종일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증인을 태우고 양발운전시 항시 브레이크로 뒷차에 민폐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할까?

서울에서 부산까지 아리밝음이라는 분을 만나러 가서 입증하고 올까?

그냥 서울에 있는 다른 증인을 찾을까? 동영상을 실내와 차량 뒤 각각 찍어 상습 브레이크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증할까 등등...

그러나 퇴근후 집에와서 다른 글들을 보니까 부질없는짓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이미 양발운전은 위험하다 민폐다 남까지 위험에 빠뜨린다. 하는 의견이 모아진것 같고.

양발운전자들을 싸잡아 다구리하는 분위기이고

기껏 브레이크로 민폐 안끼친다 증명해봐야 또다른 이유로 까일것이라는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발운전 바꿀 생각 없습니다.

퇴근길 둘러오느라 두시간 운전하는 내내 신경쓰며 이게 그렇게 욕먹어 마땅한 습관인가? 고민해봐도 답을 내리기 어렵더군요.

양발운전 옹호한다고 비웃고 욕하고 비하하는 님들.
부디 온라인에서 ㅋㅋ 거리며 비아냥대고 훈계 마시고 양발운전 불법으로 법제화 해주세요.

그래야 때부터 비로소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옳다 그르다 팩트체크가 제대로 이뤄질것 같고.
범법하기 싫어서 억지로라도 바꿔볼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여기서 ㅋㅋ 거리며 무리지어 비아냥대지 마시고요.

저는 이만 양발운전 논란에서 빠지겠습니다.

아니 오유는 눈팅하면서 남에 글에 댓글놀이 할때가 가장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네요.


*추가적으로 이건 이번 논란에서 양발운전 외 다른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더.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차를 몰다가 급제동시 왼발로 힘차게 바닥을 지지하면서 풀브레이킹을 해야 하는데 양발운전은 그게 안되서 위험하다는 몇몇분들의 주장을 보다가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런경우 저는아주 짧은 순간이긴하지만 한번에 풀브레이킹 하는것 보다 브레이크를 여러차례 나누어 밟는 것이 도움이된다는 지식때문에 위급한 순간에도 브레이크를 나눠밟는 것을 명심하고 그렇게 해왔거든요.
약간 논쟁과 비껴가기는 하지만 제가 가진 이런 습성도 잘못 알고 있는 습관인가 궁금해져서요.

혼란스럽습니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