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BA.2.86 감시 돌입…미·영·덴마크 등지 동시다발
전염력·위중증 위험 불확실…"몇주 내 확인될 수 있을 듯"
전문가들 위험성에 신중…'집단면역 덕에 괜찮다' 낙관론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위험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해 공중보건에 미칠 영향에 전문가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감시대상에 추가한 BA.2.86는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의 하위 변이로 분류되고 있다.
피롤라(Pirola)란 별명이 붙은 BA.2.86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다는 점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로 여기에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크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주 초부터 여러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BA.2.86가 포착됐다는 사실 때문에 전파 경위를 두고 상당한 경계심을 보인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40074?sid=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