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믿지 말라고 이야기 하던 아재입니다. 저도 운동권 친구들을 고등학교 때부터 보면서 다녔고 친구들의 순수했던 열정과 선의를 인정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이야 하는건 그들도 사람이라는 겁니다. 늘 변신할수도 있 또한 정치인으로 살다보면 유혹도 늘어가는 법입니다. 저는 사람을 사람의 선의를 믿고 싶지만 그 선의는 시와 때에따라 달라지는 법입니다. 그리고 해서는 안될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선의'는 늘 변절한 사람의 전유물처럼 회자되곤 합니다. 마치 친일했던 사람들의 궤변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조기숙 교수님의 말씀처럼 운동권 출신의 현재 패러다임은 권위주의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다른 의미의 구태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또한, 419세대가 변절했던 것처럼 이들도 이제 기성세대가 되어 보수화된 것도 한몫하구요..안지사는 이들을 선택한 겁니다.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