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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보는 와우이야기 19화 - 불타는 성전
게시물ID : hstone_4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rapa90
추천 : 8
조회수 : 12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8 09:26:22
만 년 동안 갇혀있었다...
(Imprisoned for ten thousand years...)
 
 
 
고향에서도 추방당했지...
(Banished from my own homeland...)
 
 
 
감히 나의 영역을 침범하다니...
(and now you dare enter my realm?)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어...
(You are not prepared...)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You are not prepare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시네마틱 트레일러, BGM은 The Dark Portal(어둠의 문)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로그인 화면과 로딩 화면, BGM은 The Burning Legion(불타는 군단)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불타는 성전 (World of Warcraft : The Burning Crusade)]
 
와우의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이 시작되었음
 
저주받은 땅에서 어슬렁거리던 야외 공격대 보스 파멸의 군주 카자크(Doom Lord Kazzak)가
 
아타말 수정을 이용하여 2차 대전쟁 이후 쭉 닫혀있던 어둠의 문을 열었고
 
그로 인해 아웃랜드에 있던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로 침공해오면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군단을 막기 위해 아웃랜드로 진출하는 것이 불타는 성전의 시작임
 
 
doom_lord_kazzak.jpg

[아타말 수정으로 어둠의 문을 연 파멸의 군주 카자크]
 

through_the_dark_portal.jpg

[어둠의 문을 통과하라!]
 
 
아제로스와는 전혀 다른 환경을 가졌을 뿐더러 행성의 대부분이 붕괴된 아웃랜드에서
 
얼라이언스의 모험가들은 2차 대전쟁 이후 생존해있던 얼라이언스 원정대와
 
호드의 모험가들은 타락하지 않은 오크들인 마그하르(Mag'har)와 연합하여
 
불타는 군단은 물론 배신자 일라단의 세력인 일리다리(Illidari)와의 전쟁인 불타는 성전에 돌입함
 
(일리다리의 구성원은 캘타스의 블러드엘프, 바쉬의 나가, 구속된 마그테리돈의 피를 마셔 타락한 오크들,
 
불타는 군단에서 전향한 악마들, 아카마의 뒤틀린 드레나이들임)
 

force_commander_danath_trollbane.jpgkurdran_wildhammer.jpg

[다나스 트롤베인은 어둠의 문이 닫힌 후 20여년 만에 드디어 명예의 요새로 온 신병을 받았고
쿠르드란 와일드해머는 어둠달 골짜기에서 악마들을 때려잡고 있었다]
 
 
kelthuzads_reach.jpg765.jpg
 
[지옥불 반도에 도착한 얼라이언스는 원정대의 기지였던 명예의 요새에서 
호드는 새로이 건설된 거점 스랄마(Thrallmar)에서 아웃랜드 원정을 시작한다]

 
saurfang_the_younger.jpg

[호드가 아웃랜드로 오자 마그하르 출신의 많은 젊은 오크들은 호드에 합류하였다
바로크 사울팽의 아들 드라노쉬 사울팽 또한 그들 중 한 명이었다]
 
 
이 과정에서 얼라이언스에는 드레나이(Draenei)가, 호드에는 블러드엘프(Blood Elf)가 새로운 동맹으로 들어감
 
일리단으로부터 악마의 마력을 공급받아 금단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한 캘타스였지만
 
일리단이 아서스한테 털린 뒤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기에 몰래 킬제덴과 계약을 하였음
 
그 내용은 킬제덴이 캘타스가 나루들의 요새인 폭풍우 요새(Tempest Keep)을 차지하는 것을 도와주면
 
캘타스는 킬제덴을 아제로스에 소환해주기로 한 것
 
군단의 지원을 받은 캘타스는 폭풍우 요새의 나루들이 정찰을 나간 사이 요새를 공격해 탈취하는 데 성공하였고
 
예언자 벨렌과 드레나이들은 폭풍우 요새의 위성 중 하나인 엑소다르(Exodar)를 타고 우주로 도망쳤음
 
(공격대 던전으로 구현된 폭풍우 요새의 영어 이름은 The Eye인데
 
사실 신록의 정원(Botanica), 알카트라즈(Arcatraz), 메카나르(Mechanar), 엑소다르 모두가 폭풍우 요새의 위성이고
 
이들과 The Eye를 합친 모든 함선을 폭풍우 요새로 부르는 게 맞음)
 
허나 블러드엘프들의 공격으로 반쯤 맛이 간 엑소다르는 아제로스에 불시착하였고
 
텔드랏실 근처의 하늘안개 섬(Azuremyst Isle)에 추락한 드레나이들은
 
불타는 군단에 저항하는 세력인 얼라이언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군단과 맞서기 위해 얼라이언스에 가입함
 
 
the_exodar.jpg

[하늘안개 섬에 불시착하면서 파묻힌 엑소다르는 우주선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드레나이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vindicator_agran.jpg866.jpg
disperse_magic.jpg1655.jpg

[파란 피부, 뿔, 발굽, 꼬리, 턱의 촉수, 파란색 피를 지닌 드레나이는 얼라이언스의 일원이 된다]
 
 
한편 캘타스가 종족을 배신하고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러드엘프들은 얼라이언스에서 완전히 배척당하였음
 
혼자서는 3차 대전쟁 때 스컬지에 의해 입은 피해를 감당 못 하였기에
 
별 수 없이 호드에 몸을 의탁한 블러드엘프들은 호드의 지원으로 겨우겨우 쿠엘탈라스와 실버문을 복구해나감
 
 
justice_blindburn.jpgjustice_blindburn_back.jpg
754.jpg
cloak_of_the_pit_stalker.jpg887.jpg

[악마의 마력을 흡수한 탓에 눈의 색이 녹색으로 변한 블러드엘프들은 호드의 일원이 된다]
 
 
만렙이 70으로 늘어났고 비행 탈것이 등장하면서 모험가들은 걸어서는 갈 수 없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드레나이 주술사와 블러드엘프 성기사가 등장하면서 성기사/주술사는 더 이상 진영 전용 직업이 아니게 됨
 
성기사였으나 뒤틀린 드레나이가 됨에 따라 성스러운 빛과 단절된 선견자 노분도(Nobundo)는
 
아웃랜드의 정령들의 속삭임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드레나이 최초의 주술사가 되었고
 
그를 받아들인 벨렌의 도움으로 드레나이들에게 주술 문화를 전파해나감
 
캘타스의 군대로부터 혼자서 폭풍우 요새를 지키던 나루 므으루(M'uru)는 생포 당해
 
실버문으로 끌려가 마법 실험을 당한 끝에 블러드엘프들은 빛의 힘을 다루는 법을 배웠음
 
이렇게 여군주 리아드린(Lady Liadrin)을 시작으로 혈기사(Blood Knight)라는 이름의 블러드엘프 성기사들이 출현함
 
 
farseer_nobundo.jpg
windfury_infusion.jpg178.jpg
 
[최초의 드레나이 주술사인 선견자 노분도는 뒤틀린 드레나이라서 배척당하였지만
벨렌이 그를 받아줌으로써 드레나이 주술사가 등장할 수 있었다]
 
 
hekto_starspire.jpghekto_starspire_back.jpg
755.jpg

[일반적인 성기사와는 달리 나루로부터 빛의 힘을 뽑아내어 다루었던 블러드엘프 성기사, 즉 혈기사가 출현한 것이 이 때다
(여군주 리아드린은 따로 카드로 구현되지 않았다)]
 
 
아웃랜드에 도착한 모험가들은 곧 중립 대도시인 샤트라스(Shattrath)를 거점으로 삼고 활약하게 됨
 
본래 드레나이들의 도시였던 샤트라스는 1차 대전쟁이 일어나기 전 타락한 오크들에 의해 함락당했으나
 
나루 아달(A'dal)이 이끄는 나루들의 단체 샤타르(Sha'tar)에 의해 재건되었음
 
아달의 힘으로 보호받아 아웃랜드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샤트라스에서는
 
원래부터 샤트라스에서 살고 있던 드레나이들의 알도르 사제회(Aldor)와
 
캘타스의 군대였으나 투항하여 샤트라스에서 살게 된 점술가 길드(Scryers)가 서로 반목하고 있었음
 
모험가들은 두 세력 중 하나와 관계를 맺어 불타는 군단과 일리단을 상대하는 역할을 하게 됨
 
 
adal.jpgadal_ea.jpg

[나루 아달의 수호 아래 샤트라스는 아웃랜드에서 몇 안 되는 안전한 곳이었고
종족을 불문한고 도처에서 온 피난민들이 샤트라스에서 자리잡았다
또한 얼라이언스 원정대의 일원인 카드가는 아달의 옆에서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ishanah_high_priestess_of_the_aldor.jpgishanah_high_priestess_of_the_aldor_ea.jpg
vorenthal_the_seer.jpg

[알도르 사제회의 수장인 알도르의 대여사제 이샤나와 점술가 길드의 수장인 현자 보렌살]
 

vindicator_belian.jpg1167.jpg

[박힌 돌인 알도르 사제회는 항복했다지만 전투에서 자신들을 죽인 점술가 길드를 싫어했고
굴러온 돌인 점술가 길드는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알도르 사제회를 견제하는 실정이었다]
 
 
또한 새로운 전장인 폭풍의 눈(Eye of the Storm)이 추가되었고 모험가들끼리 실력을 겨루는 무대인 투기장이 도입되어
 
모험가들은 팀을 이뤄 서로 경쟁하며 싸워나가 자신의 실력에 걸맞는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됨
 
 
eye_of_the_storm.jpgcall_to_arms_eye_of_the_storm.jpg

[드레나이들은 폭풍우 요새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블러드엘프들은 마력을 얻기 위해 싸우는 전장인 폭풍의 눈
4개의 거점을 점령하거나 중앙에 생성되는 깃발을 탈취하는 것으로 일정량 이상의 점수를 먼저 모으는 쪽이 승리한다]
 

the_circle_of_blood.jpgthe_circle_of_blood_ea.jpg
ring_of_trials.jpg

[최초의 투기장인 칼날 산맥의 피의 투기장과 나그란드(Nagrand)의 시험의 투기장]
 
 
[2.1 패치 - 검은 사원(Black Temple)]
 
일리단을 도우면 검은 사원을 되찾으리라 여겼던 아카마였지만
 
일리단이 검은 사원에서 눌러 앉아 마그테리돈과 똑같은 짓을 하자 배신자를 배신할 계획을 세웠고
 
일리단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혀 있던 마이에브와 협약을 맺어 때를 기다리고 있었음
 
이윽고 모험가들이 바쉬와 캘타스 등 일리단의 부관들을 쓰러뜨리고 샤타르 군대와 연합하여 검은 사원을 공격하나 실패하였고
 
불타는 군단에서 보낸 파멸의 절단기가 검은 사원의 성벽에 작은 구멍을 뚫자 모험가들은 그리로 침입함
 
일리단의 부하들을 하나하나 쓰러뜨리며 전진한 모험가들에게 아카마는 일리단의 처소로 향하는 통로를 열어줌과 동시에
 
마이에브를 풀어주어 일리단 사냥의 종착점을 찍는 데 일조함
 

entry_into_the_black_temple.jpg
akamas_promise.jpgakamas_promise_ea.jpg

[모험가들이 검은 사원으로 진입하자 아카마는 약속대로 마이에브를 풀어준다]
 
 
"아카마, 너의 불충은 그리 놀랍지도 않구나. 너의 흉측한 형제들을 벌써 오래 전에 없애 버렸어야 했는데..."
 
"일리단, 너의 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가 왔다! 우리 종족은 물론, 아웃랜드 전체를 해방시키리라!"
 
"입을 잘도 놀리는구나. 허나, 가당치도 않다!"
 
"때가 왔다. 기다리던 순간이!"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illidan_stormrage.jpg
betrayer.jpgbetrayer_back.jpg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혈투 끝에 마이에브가 일리단을 죽이면서 배신자는 최후를 맞이함
 
"아, 끝났군. 네놈이 졌다."
 
"네가 이겼다, 마이에브... 하지만 사냥감이 없는 사냥꾼은 살아갈 힘을 잃는 법...
 
너도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놈이 옳았어... 공허감이... 밀려오는군. 난 아무것도 아니야... 용사들이여, 안녕히..."
 
이 말을 끝으로 마이에브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아카마는 다시 검은 사원에 빛이 찾아오기를 기원하며
 
공격대 던전 검은 사원 공략은 막을 내리게 되었고 또한 새로운 투기장인 로데론의 폐허가 추가되었음
 

the_fall_of_the_betrayer.jpg

[배신자의 몰락]
 
 
the_ruins_of_lordaeron.jpg
 
[필드에는 구현 안 됐지만 설정상으로는 티리스팔 숲에 위치한 투기장 로데론의 폐허]
 
 
[2.2 패치 - 음성대화]
 
말 그대로 음성대화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성능도 별로고 이미 유저들은 다른 음성대화 프로그램을 쓰고 있었기에
 
별 반향 없이 묻히고 말았음
 
 
[2.3 패치 - 줄아만의 신(The Gods of Zul’aman)]
 
2차 대전쟁 때 호드가 패배하면서 줄아만의 지도자 줄진은 하이엘프들에게 붙잡혀 오른쪽 눈을 잃었고
 
왼쪽 팔이 묶인 채 구속되었다가 스스로 팔을 자르고 탈출하여 그 때부터 줄아만의 재건에 힘을 쏟던 중이었음
 
이후 불타는 성전을 앞두고 스랄의 신생 호드에서 다시 호드에 가입할 것을 요청하러 사절단이 왔는데
 
그 사절단에 블러드엘프가 있는 것을 보고 엘프들에 대한 증오심이 폭발한 줄진은
 
얼라이언스는 물론 호드 또한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여 이를 저지한다는 내용의 공격대 던전 줄아만이 추가되었음 
 
 
[2.4 패치 - 태양샘의 분노(Fury of the Sunwell)]
 
캘타스는 비록 킬제덴과 계약했지만 킬제덴을 소환할 생각이 없었고 킬제덴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
 
폭풍우 요새를 점령한 캘타스는 아웃랜드의 모든 마력을 모은 뒤 실버문으로 가 백성들을 구할 생각으로
 
나루의 기술을 이용해 황천의 폭풍(Netherstorm) 곳곳에 마나 괴철로들을 설치해 마력을 긁어모으고 있었음
 
그로 인해 황천의 폭풍의 대지가 갈라지기 시작하였고 곧 캘타스는 모험가들이 쓰러뜨려야 하는 상대가 됨
 
허나 이 모든 것은 킬제덴의 흉계였음 (훼이크다 병X들아!)
 
킬제덴은 기만자답게 일리다리와 아제로스 둘 다 약화시킨 다음 아제로스로 소환될 계획이었고
 
이를 위해 카자크에게 명령해 어둠의 문을 열게 하고는 적당한 수의 군단만 보냈던 것
 
불타는 군단이 진짜로 침공하려는 줄 안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아웃랜드로 향해
 
킬제덴이 기대한 것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고
 
악마사냥꾼들을 양성해 킬제덴도 쉽게 건드리지 못 했던 일리단마저 죽이는 데 성공함
 
킬제덴은 계획의 마지막 단계를 위해 폭풍우 요새에서 죽어가던 캘타스에게 황천의 마력을 주입해 되살림
 
캘타스 : 응? 무슨 마력이야? 오~ 맛도 괜찮은데 누가 보낸 거지?
 
킬제덴 : 봉쥬르~ Boy♂
 
캘 : 으아아아아아아악!!!!!!! 또 당신이야?
 
킬 : 요즘 Boy♂가 날 자꾸 피해서 너무 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그래서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할까 매일매일 고민한 결과!
 
내 전문분야인 마력을 보내주기로 했지! 그것도 특별히 만든 황천의 마력으로!
 
나의 황천의 마력을 부디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어. Boy♂
 
캘 : 황천의 마력, 생각보다 맛있는걸? 아... 그런데 왜 이렇게 잠이 오는 거야...
 
킬 : 아 참! 깜빡하고 말하지 않은 게 있는데 황천의 마력을 먹고 타락할 지도 몰라.
 
하지만 걱정 마. 정신 차렸을 때는 넌 이미 날 소환했을 테니까 Boy♂
 
타락한 캘타스는 태양샘의 정수인 안비나 티그(Anveena Teague)와 므으루의 정수를 확보한 뒤
 
태양샘의 마력으로 킬제덴의 소환 의식을 시작함
 
(안비나는 3차 대전쟁 때 태양샘이 파괴되기 직전 코리알스트라즈가 태양샘의 정수를 인간형으로 만든 것으로
 
코리알스트라즈의 예상과는 다르게 인격을 가지게 되어 후일 푸른용 칼렉고스(Kalecgos)와 모험을 하였음
 
이 이야기는 와우 코믹스 태양샘 3부작에 다뤄져있으나 필자는 본 적이 없으므로 생략함
 
여튼 태양샘의 화신으로 각성한 안비나는 실버문에서 보호받고 있었으나 캘타스에게 납치된 것)
 

addisyn_the_untouchable.jpgaddisyn_the_untouchable_back.jpg
891.jpg
 
[안비나와 므으루를 강탈하여 태양샘 고원(Sunwell Plateau)으로 향한 캘타스 휘하의 성난태양 군단]
 
 
이미 일리다리와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많은 군대를 잃었을 뿐더러
 
동부왕국 최북단에 위치한 태양샘 고원까지 가기에는 모험가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없었음
 
이에 알도르 사제회와 점술가 길드는 연합하여 무너진 태양 공격대(Shattered Sun Offensive)를 조직하였고
 
공격대가 만든 태양샘 고원으로 향하는 차원문을 통해 태양샘 고원에 도착한 모험가들은
 
던전 마법학자의 정원(Magisters' Terrace)으로 들어가 캘타스를 죽이지만 이미 소환 의식은 끝나있었음
 
모험가들은 서둘러 공격대 던전 태양샘 고원으로 향했지만 킬제덴은 결국 소환되어버리고 말음
 
 
608.jpg
 
[킬제덴의 소환을 막고 태양샘을 정화하기 위해 무너진 태양 공격대의 힘이 필요했다
(사실 이 일러스트가 여군주 리아드린이다)]
 
 
kiljaeden_the_deceiver_rof_ea.jpg

[태양샘의 마력으로 아제로스로 소환된 킬제덴]
 
 
“녀석들은 소모품일 뿐이다. 자, 봐라! 살게라스가 해내지 못한 일을 내가 해낼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세상을 갈가리 찢어발기고 불타는 군단의 진정한 주인으로 우뚝 서리라! 
 
종말이 다가왔다! 어디 한 번 세계를 구해 봐라!”
 
상반신이 나온 킬제덴과의 전투에 돌입한 모험가들이었으나 혼돈, 파괴, 망가(각)를 외치는 킬제덴의 힘은 압도적이었음
 
하지만 칼렉고스의 외침으로 정신을 차린 안비나가 스스로를 희생하였고
 
태양샘의 화신이 없어지자 소환 의식이 중단되며 킬제덴은 뒤틀린 황천으로 추방당해짐
 

kalecgos.jpg

[안비나의 연인이었으나 세계를 위해 연인과 헤어져야만 했던 푸른용 칼렉고스
후일 말리고스가 죽자 그의 뒤를 이어 푸른용군단의 위상이 된다]
 
 
킬제덴의 음모는 실패하였지만 태양샘의 화신도 없어지고 마력도 고갈되어 블러드엘프들이 절망에 빠지려던 찰나
 
리아드린과 벨렌이 나타났고 벨렌은 이 모든 상황을 예견하고 있었고 므으루 또한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므으루의 희생으로 벨렌은 그의 정수를 사용하여 태양샘을 복원하는 데 성공함
 
마력과 더불어 성스러운 빛의 힘 또한 넘쳐흐르게 된 태양샘으로 블러드엘프들은 구원받게 되고
 
마력 중독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혈기사들은 이제 제대로 된 방법으로 빛의 힘을 다루게 됨
 
모험가들과 므으루, 그리고 안비나의 노력과 희생으로 불타는 성전의 결과는 아제로스의 승리로 끝남
 
 
[3.0.2 패치 - 파멸의 메아리(Echoes of Doom)]
 
불타는 성전이 끝나고 피해를 복구하던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예상치 못한 스컬지의 공격을 받음
 
죽음의 요새들이 나타나 곳곳에 스컬지의 역병을 뿌리는 월드 이벤트가 일어났고
 
이에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스컬지의 본거지인 노스렌드로의 진출을 고민하나
 
죽음의 요새가 스톰윈드와 오그리마 마저 공격하면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잠시 동맹을 맺어 노스렌드로 향하기로 함
 
 
불타는 성전을 마무리하고 노스렌드에 도착한 모험가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바로 냉혹한 리치 왕의 분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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