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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0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땐쑤를추자★
추천 : 12
조회수 : 35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7/28 09:21:36
3년전 쯤 이야기 입니다.
작업실을 구해야 했어요.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 이었기에 저렴한 곳을 알아보고 있었지요.
신×동 어느 주택가, 방 두개에 화장실, 작은 부엌이 딸린 곳으로 방을 보러 갔지요.
나름 구조도 괜찮고, 깨끗 했어요.
이상한 점이 있다면... 방 안에 짐을 싸놓고, 전 세입자는 다른곳에 기거하고 있더군요.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는 것으로 90% 이상 마음이 기울었는데.. 신랑이 갸우뚱갸우뚱 거리더군요.
그리고 그 날 밤.. 꿈을 꿨습니다.
이사 가려던 그 집 앞에, 트럭 용달차가 세워져 있고,
그 옆에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무서운 얼굴로 서 있더군요.
기분이 영 찜찜해서 계약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신랑이 말하길..
들어서는 순간 뒷목이 뻣뻣 하더랍니다.
집을 보는 내내 불쾌하고, 분명히 밝은데 어둡더랍니다.
분명 그 세입자도 그 집에 기거하지 않을거라고..
근데 제가 너무 맘에 들어해서 말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계약한다고 하면 어떻게든 말릴 생각이었답니다.
꿈 꿔서 다행이라고. 장모님이 지켜 주신거 같다고..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하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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